2008년 새날이 밝았다. 떠오르는 첫 태양과 함께 세상은 신생의 설렘으로 충만하다. 아무도 발 딛지 않은 겨울 산정 같은 신선한 시간의 산정에서 새롭게 펼쳐질 시간의 구릉들을 …
[2008-01-01]알껍데기에 금이 가네 능선 따라 선명하게 드러나는 균열 새해가 깨어나네 희부윰 장막 속 헤치며 새로운 날의 시작이 새벽이슬에 이마 씻고 경건하게 눈 뜨네 …
[2008-01-01]無道人之短무도인지단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無說己之長무설기지장 (자기의 장점을 말하지 말라) 김순욱(미주한인서예협회 회장)
[2008-01-01]우리말에 ‘섬기다’라는 말은 윗사람이나 웃어른을 모시고 받든다는 의미이다. 가장 흔히 쓰이기는 자식이 부모를 섬기고 며느리가 시부모를 섬기고 조상의 제사를 섬기는 일 등이다. 봉…
[2008-01-01]새해다. 설날이다. 이렇게 적어 보아도 별로 실감이 안 간다.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은 날씨 탓인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변에서 쏟아지는 인사다. 새해가 오기는 또 왔구…
[2008-01-01]잭 웰치는 약관 46세에 제너럴 일렉트릭의 최고 경영자가 되어 20년간 재임하면서 경영 신화를 이룬 인물이다. 그의 경영 방침은 직원들을 A, B, C 등급제로 평가해서 매년 하…
[2008-01-01]그의 집 창가에 은행나무 한 그루 서있었는데 가지 하나가 담장을 넘어서고 있었는데 마치 그건 고양이 울음 같았는데 이러면 안돼, 이러면 안돼 나무가 잎을 피워내는 동안 우…
[2008-01-01]시사 주간지들이 학교를 순위 발표 경쟁의 노리갯감으로 삼고 있는 듯 하다. 몇 주 전 ‘US뉴스 & 월드 리포트’는 버지니아주의 알렉산드리아 소재 토마스 제퍼슨 고교를 1등, 그…
[2008-01-01]올해는 ‘쥐의 해’다. ‘만물의 영장’을 자처하는 인간이 보기에 쥐는 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지만 때로는 인간보다 나은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지진이 나기 전 쥐들이 먼저 이를 알…
[2008-01-01]새털같이 많게만 여겨졌던 1년 365일이 또 훌쩍 지나간다. 벌써 2007년 한해를 마감하는 날을 맞았다. 올해는 ‘황금돼지의 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잔뜩 기대했던 정해…
[2007-12-31]“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1년이라는 세월이 허무하게도 빨리 갔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송구영신 마다 어느 종교사학자의 글이 생각난…
[2007-12-31]사람마다 독특한 모습들을 가지고 있다. 개성이라고 표현될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이 되풀이되는 행동으로 나타나면 버릇이 된다. 나에게도 몇 가지의 버릇이 있다. 말을 할 때에 손으로…
[2007-12-31]이미 고인이 된 아인슈타인과 마릴린 먼로가 생전에 만났을 때 먼로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우리가 결혼해서 박사님의 두뇌와 저의 육체가 합쳐지면 우리 자식들은 세계 최고의…
[2007-12-31]파키스탄의 정치적 단층은 이중의 복합구조다. 독재와 민주주의 대립이 한 층을 이룬다. 그 아래로 다른 단층이 형성돼 있다. 극단주의와 온건주의의 싸움이다. 베나지르 부토가 평소 …
[2007-12-31]지나간 한해를 돌아보며 다가오는 새해를 맞는 이맘때면 항상 뿌듯함과 아쉬움이 교차된다. 생각만 해도 콧노래와 감사가 절로 나오는 기쁜 일과 다시는 내 인생에 일어나지 않았으면 싶…
[2007-12-31]못다 읽은 책장처럼 또 한 해를 넘긴다. 한 해를 보냈다는 것은 내 인생에 배급 받은 시간 중 일년치 365일을 써버렸다는 의미이다. 산다는 것은 시간을 쓰는 일인데 시간을 …
[2007-12-29]이제 미국생활이 한국에서 살았던 기간보다 더 길어졌다. 그래서 생활습관이나 사고방식도 많이 미국화해 모국방문 때 같은 우리말을 쓰면서도 의사전달이나 행동거지에 어색한 때가 있었고…
[2007-12-29]아주 특별한 몇 학생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끔찍하게 싫어하는 것이 글쓰기다. 주어진 제목은 ‘약손’. 제목 써 놓고 연필 돌려가며 생각에 잠긴 학생들. 끝까지 쓸 것…
[2007-12-29]12월 중순의 서울은 성탄시즌에다가 마침 대선 막바지여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전보다 훨씬 좋아진 거리 환경과 사방에 높이 솟은 많은 고층 건물들은 3년만에 고국을 찾은…
[2007-12-29]“지나간 자장면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한예슬의 캐릭터가 한 말이다. 이제 우리 곁을 떠나가는 2007년은 올해 드라마계의 최고의 어록으로 꼽힌…
[2007-12-29]내년 봄부터 ‘메트로노스’(Metro North) 열차를 타고 뉴욕시와 올바니를 오갈 수 있게 됐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20일 “2026…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후보가 꾸준히 선두를 지켜온 가운데 …
캘리포니아주가 노동법을 위반하는 업주들의 임금 체불 문제에 대해 전례 없는 강경책을 내놓았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최근 샌타클라라 카운티와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