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과묵하다. 청와대 비서관 회의나 국무회의 때는 준비된 ‘말씀’을 장시간 읽어 내려가고 시시콜콜한 사안까지 챙기는 선생님 스타일이지만 정작 정국 현안들에 대해서는 …
[2013-08-21]미국의 문화 하면 흔히 맥도날드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 문화’를 생각하게 된다. 미국은 실제로 가히 기름진 패스트푸드 종주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심때 길거리를 나서면 남…
[2013-08-21]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간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한인사회 운동이 뜻 깊은 결실을 이뤘다. 지난달 30일 글렌데일시 중앙도서관 공원 양지바른 곳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은 한인사회…
[2013-08-21]전두환 전 대통령이 겪고 있는 참담함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이 인생말년에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가의 그림이 그려진다. 대통령 했으면 뭐하나. 지금처럼 인격적인 모욕 당하고 온 식…
[2013-08-21]20대로 보이는 두 젊은 여성이 뭔가 재미있다는 듯이 킬킬대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러다가 맞은편에 앉은 흑인청년과 눈이 마주친다. 뜻 모를 미소를 짓는 것도 잠깐. 두 여성의…
[2013-08-20]8.15광복절 전 날인 지난 14일 ‘제1회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한국, 일본,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등 19개국 17개 도시에서 기념집회가 동시에 열…
[2013-08-20]오늘은 침대를 뉴욕시로 가져갈 거야 찢어진 담요와 늘 가지고 다니는 시트면 침대는 완성되지; 나는 이것들을 밀며 세 개의 캄캄한 고속도로를 건너거나 600,000 희미한 별…
[2013-08-20]눈이 침침해져 글씨가 가물가물해 보이는 것이 핑계인지는 몰라도 이번 여름 워싱턴만 아니라 미국 전체에서 논픽션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우리 수도’(This Town)란 책을 아직 …
[2013-08-20]토끼 마을의 양대 가문인 늑대와 돼지 집안은 처음부터 사이가 안 좋았다. 그도 그럴 것이 늑대는 툭 하면 돼지를 물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63년 전 어느 날 늑대는 집안 온 식…
[2013-08-20]우리가 이야기 하는 마약중독이란, 단순히 어떠한 종류의 마약을 남용하는 것 보다 훨씬 복잡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마약 중독자는 마약의 상습적 사용으로 인해 더 이상 평상시의 …
[2013-08-19]내가 교육위원회 의장으로 있는 버지니아 주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군의 연례 리더십 컨퍼런스가 지난주에 열렸다. 매해 8월 초에 열리는 이 컨퍼런스에는 전체 약 2만7,000명의 …
[2013-08-19]태평양 전쟁에서 가장 결정적인 날은 어느 날일까. 1945년 8월6일이라는 것이 미국의 일반적 시각이다. 그날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됐다. 이후 ‘무조건 항복’을 거부하던 …
[2013-08-19]고국을 떠나온 지 24년 … 나는 올해에야 비로소 한국의 뜨거운 여름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해마다 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는 해도 대개 벚꽃이 만발하는 4월이나 초록빛의…
[2013-08-19]한국 개신교인들만 가진 독특한 전통들이 있다. 이를테면 ‘십일조’ ‘새벽기도’ ‘성전건축’ ‘일천번제’ ‘주여 삼창’ ‘주일성수’ 등이다. 이런 전통들이 한국교회 발전에 기여도 …
[2013-08-17]2017년부터 발행될 영국의 신권에 여류 소설가의 초상화가 새겨질 것이라고 한다. 소설가의 얼굴이, 그것도 여류 소설가의 얼굴이 10파운드 지폐에 새겨진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소…
[2013-08-17]브루클린 부시윅, 와이코프 애비뉴를 지나다보면 여기가 과거 정말 빈민촌이었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 3-4년 전만 해도 휑하던 이 동네에 오개닉 제품 전문 식품점과 커피숍들이 줄줄…
[2013-08-17]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오는 말이 있다. “아이가 머리는 좋은데 …” 이다. 더 이상 30대가 아닌 우리가 아이들의 성적을 두고 ‘머리’ 이야기를 할리는 없다. 이미 서…
[2013-08-17]요새 한국정치는 한심한 정도가 아니다. 물 타기 정치요, 꼼수 정치요, 적반하장의 정치며, 흙탕물 속의 몸싸움이다. 게다가 많은 언론들도 여기에 합세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이나 …
[2013-08-17]평생을 세일즈맨으로 보낸 윌리 로만의 죽음은 모든 보편적 서민의 죽음이다. 그것은 우리 보통 사람들의 죽음이어서 그 통증이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지금까지 살아온 평생이 헛된 꿈…
[2013-08-16]과연 두 달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약 두 달 전인 지난 6월14일자 이 칼럼에서 본 기자는 ‘꺼져가는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희망’이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글의 …
[2013-08-16]

























정숙희 논설위원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임지영 (주)즐거운 예감 한점 갤러리 대표
신경립 / 서울경제 논설위원
민경훈 논설위원
황의경 사회부 기자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영화 수필가 
연방하원의원들이 지난 10일 연방상원 문턱을 넘은 임시예산안을 표결하기 위해 53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12일 집결했다. 이날 밤 연방정부 셧다…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택가격이 치솟으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브라잇 MLS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북버지니아에서 싱글 …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이민 절차 전반에 걸쳐 생체정보(biometric data) 수집을 대폭 확대하는 규정 초안을 연방관보에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