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친 청명한 아침, 회원들과 산길을 걷는다. 아련히 보이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걷는 길 밑 ‘함초’에 갓 피어오른 새싹을 보면서 봄이 머지않았음을 깨닫는다. 한 시간 정도면 …
[2018-02-07]돌이 채 안 된 아기가 있는 딸과 함께 한인타운에 볼 일이 있어 다 같이 그곳에 나갔다. 일을 끝낸 딸이 오랜만에 나왔으니 짜장면을 먹고 싶은데 시간이 많지 않다고 해 아기를 스…
[2018-02-06]벌써 2018년 1월도 다 가고 2월이다. 지난해 성탄절은 나에게 의미 있는 날이었다. 이민 와 42회째 맞는 성탄절로 내 삶을 돌아보게 했다. 85세에 등단했고, 2년 후에는 …
[2018-02-05]NBC 방송에 한 게임쇼가 있다. 사회자가 처음 사람에게 전달해야 할 말을 말해주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계속 전달하는 것이다. 듣는 사람들은 귀에 큰 헤드폰을 끼고 있어 전달…
[2018-02-01]부모란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받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부모 공부는 그야말로 평생의 공부이다. 자녀를 기르면서 나의 생각이 강하다보니 객관적인 사고가 불가능할 때가 많이 있었다. …
[2018-01-31]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와보니 자동차 뒤 범퍼 모서리가 길고 깊게 긁혀 있었다. 마치 예리한 흉기로 긁은 듯한 모양이었다. 필시 뒤에 차를 세우려던 운전자가 …
[2018-01-30]빅토르 안,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다. 한국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하면서 지은 이름이다. 과거 한국에서는 안현수 선수만 나오면 오늘은 어떤 멋진 경기…
[2018-01-29]지금은 정년퇴직 후 20년~ 30년을 더 살 만큼 장수시대가 되었다. 세월이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이는 만만치 않은 시간이다. 이제 100m 경주자로 빨리 내려 갈 것인가 장거리…
[2018-01-25]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사람들은 묵은해의 것들을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다짐을 하며 여러 가지 결심과 계획을 세운다. 나는 새해 결심을 따로 하지 않는 대신 한 화두를 꺼냈다.…
[2018-01-24]미국생활은 자기가 휴식 시간을 만들지 않으면 계속 시간에 쫓기며 살게 된다. 최소한 1주일에 한 번은 즐거운 시간을 가져야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건강을 위한 …
[2018-01-23]세계의 역사는 어찌 보면 땅 빼앗기 경쟁일지도 모른다. 1492년 ‘콜럼버스’가 서인도 제도를 발견한 이후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선두로 남북 아메리카 대륙을 휩쓸었다. 남미의 대부…
[2018-01-22]희망찬 새해가 되었으나 지고 가기 무척 힘들어진 내 나이에 또 한살이 더해지는구나 생각하니 조금은 씁쓸해진다. 그러나 지금은 백세시대이다. 구구팔팔 이삼사(99세 까지 팔팔하게 …
[2018-01-19]사람에게 있어서 서로 간의 거리는 아주 중요하다. 서로 친밀한 사이에 있게 되는 거리는 50-60cm 정도라고 한다. 팔을 뻗었을 때의 거리 정도로 엄마와 아이 또는 연인 사이의…
[2018-01-18]새 마음으로 맞이하는 또 한번의 새해 무술년! 새해를 수십번 맞으면서 새해 결심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채 작심삼일로 끝내곤 했다. 올해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거창한…
[2018-01-17]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를 보면 미국인들의 평균 수명은 79.3세이고 한국인들의 평균 수명은 82.3세이다. 미주 한인들은 그 중간을 잡아 80.8세쯤 될 것 같다. 그리고 …
[2018-01-16]“인간은 실수를 하기 마련인데 깨달음 없는 실수는 더 큰 실수이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들만의 부귀영화를 위해 근거 없는 백인우월주의를 만들고 500여년이 넘도록 원주민과 흑인들…
[2018-01-15]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모두가 희망차게 앞으로 달려 나아가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어떤 소망을 가지고 어떤 결심을 했든지 작심삼일, 용두사미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미국사회 속…
[2018-01-11]새해가 되면서 수많은 축복의 인사들을 주고받는다. 정다운 인사말은 좋은 것이지만 허공에 사라지는 입김 수준에서 그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다.한국에서 촛불 혁명을 행동화하여 정권…
[2018-01-10]지난 연말 한국 제천에서 화재가 일어나 29명이나 목숨을 잃었다. 또 영종도에서 낚싯배가 충돌해 13명이 물에 빠져 숨진 참사가 있었다. 이 사건들은 모두 안전에 대한 대비를 제…
[2018-01-09]떠나가는 2017년의 뒷모습이 아쉽게 여겨지던 지난 12월 31일 오후 5시. 좁은 노인아파트의 창문으로 겨울의 짧은 해가 서편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숨어가는 석양을 하염없이 바…
[2018-01-08]텍사스주 댈러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24일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연방국토안보부는 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연방공무원 감원 태풍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DC 경제가 침체와 회복의 갈림길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메가마트(MEGA MART)가 24일 이스트 팔로알토에 세번째 대규모 아시안 마트를 개장했다. 팔로알토점은 서니베일 메가마트, 프리몬트 메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