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7일은 메모리얼 데이였다. 이날은 원래 남북전쟁의 전몰자를 추모하는 날이었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미국의 모든 전쟁에서 산화한 장병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로 바뀌었다…
[2019-06-05]“배는 부른데 왜 허전하지?” 식사 후 탄식이다. 언제부턴가 우리 가족은 ‘먹방’을 보며 식탁을 마주한다. 요즘 한국은 ‘먹방’ 전성시대다. 음식사진으로 도배된 SNS를 본 어느…
[2019-06-04]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다. 압축, 비약, 상징이 많은 운문을 썩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님을 향한 시인의 애절함과 불운한 시대 속에서도 희망의 횃불을 …
[2019-06-01]사람은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문제에 늘 직면하게 되어 있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늘 생각하고 고민하고 걱정하게 되어있다. 그…
[2019-05-22]새해가 시작되고 3월이 지나면 피트니스 클럽 광고가 다시 시작된다. 새해에는 꼭 이루리라 야심차게 결심하고 운동을 시작했던 회원들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는 시점인가 보다. 작심 …
[2019-05-15]세상 살다보면 기쁜 일로 웃고 즐기는 때가 있는가 하면 괴로워서 때론 억울해서 눈물 흘릴 때도 있다. 그런데 웃음만이 몸에 엔돌핀이 생겨서 좋은 줄만 알았는데 어떤 일로 실컷 울…
[2019-05-14]“엄마는 맨날 오빠만 좋아하고 나만 싫어해!”, “왜 나만 혼내고 미워해!” 요즘 부쩍 7세 조카가 자기 엄마에게 하는 말이다. 가끔은 갓난아이처럼 “응애” 울며 퇴행행동을 하기…
[2019-05-11]미국생활 8년째. 한국 친구들, 가족들과 연락을 할 때마다 “이제 미국사람이 다 됐겠다”, “영어 엄청 잘하겠다”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난 이제 겨우 의식주…
[2019-05-08]5월12일이 석가탄신일이다. 부처는 카필라(지금의 네발)에서 태자로서, 신이 아니고 인간으로서, 음력4월초파일에 태어났다. 부처는 모든 만상은 무상하다는 것을 깨쳤다. 모든 것은…
[2019-05-07]시간은 인간에게 공평하게 주어졌으나 관리는 전적으로 각자의 몫이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무게는 가중된다. 언제부터인가 나의 삶을 이끌어왔던 시간과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간 사…
[2019-05-03]싱그러운 계절에 다정하게 부는 꽃내음 바람이 좋은 오월은 가정의 달로 불린다. 오월에는 딸의 생일, 어머니날, 그리고 아내의 생일이 들어있다. 옆지기는 세번의 즐거운 시간을 갖게…
[2019-05-02]오랫동안 운영하던 약국을 그만두고 은퇴한 것이 엊그제 같은 데 어느새 2년이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갔다. 얼마간은 멍한 얼굴로 세월을 보냈고, 그 사이 우리 몸이 어느 새 먼저 알…
[2019-04-30]이탈리아 토리노 박물관에 가면 ‘기회의 신 카이로스’ 조각상이 있다. 그 석상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다. “내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
[2019-04-26]2,000여 년 전 오늘 새벽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 부인하였다. 그런데 일부 설교자들은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하고 저주하였다고 설교한다.예수님도 예언하…
[2019-04-19]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에 불길이 치솟았다. 수백년 지켜온 역사가 채 한 시간도 안 되어 천장이 무너져 내리고 시커먼 연기가 세느 강변을 메웠다. 성당의 우뚝 솟은 첨탑이 쓰러질 때…
[2019-04-18]미국의 자연주의 철학자 헨리 데이빗 소로는 재물 같은 것을 사람들이 좋다고 하지만 실은 나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삶을 간소화할수록 우주법칙도 간소화될 것이고, 고독이 고독이 아니…
[2019-04-16]봄은 그냥 오지 않는다. 산 넘고 물 건너 꽃샘추위와 얼고 추운 땅을 지나 봄비가 내리고 봄바람이 불면서 비로소 대지위에 찾아온다. 봄비 내린 대지는 촉촉한 흙 위에 꽃을 피우고…
[2019-04-12]모든 사람의 살아가는 목적이자 바람은 행복한 삶이라고 한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에 따라 달라서 어떤 이는 많은 재물을, 혹자는 명예, 지식, 건강 등이 기준이 되고 있다. 그러나…
[2019-04-05]‘베이 스티처스’(bay stichers)라는 바느질 모임을 시작한 지 삼년이 넘었다. 베이 스티처스는 다양한 연령대의 베이 지역 평범한 엄마들 모임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
[2019-04-04]앞마당에 후추나무가 한 그루 있다. 앞마당이라고 할 것도 없는 비탈진 곳에 위태로이 자리 잡고 서서 꽤 오랜 세월을 버틴 것 같다.밑둥 아름드리는 굵고, 키는 지붕 위를 넘어선다…
[2019-04-03]텍사스주 댈러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24일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연방국토안보부는 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연방공무원 감원 태풍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DC 경제가 침체와 회복의 갈림길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메가마트(MEGA MART)가 24일 이스트 팔로알토에 세번째 대규모 아시안 마트를 개장했다. 팔로알토점은 서니베일 메가마트, 프리몬트 메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