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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남편
육아에 시달린다는 핑계로 남편에게 이유도 없이 짜증을 낼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생각은 아마 두 가지인 것 같다. 나는 이렇게 종일 육아에 시달리고 …
[2019-11-06][단상] 동수저의 행복
개천에서 용이 난다? 전에는 가능한 이야기였지만 점점 더 불가능한 일이 되고 있다. 금수저 아이들은 가정교사를 집에 모셔 놓고 배우고, 예능도 운동도 최고의 선생님들을 모시고 배…
[2019-11-05][단상] 가을, 멘도시노에 가고 싶다
처음 미국에 오게 되었을 때 내 마음을 흥분하게 했던 것 중 하나는 영화에서 보았던 그 장소에 직접 가볼 수도 있겠다는 것이었다.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은 금문교가 있는 샌프란…
[2019-11-04][단상] 나를 위한 시간
삐빅- 알람 소리에 놀라 눈을 떠보면 벌써 어스름한 새벽이 찾아와 있다. 서둘러 출근 준비를 마치고 사과 한 알을 챙겨 집을 나서면 서늘한 새벽 공기와 아침 내음이 뒤섞여 끝까지…
[2019-10-31][단상] 가을에 불어오는 ‘카카오톡’
토요일 아침 6시경에 ‘카톡’ 소리에 눈을 떴다. 매일 보내주다시피 하는 분이 너댓 분 있는데, 오늘은 오리건 주에 사는 친구가 첫인사를 보내온다. 잠시 후에는 LA 친구, 그리…
[2019-10-30][단상] 버리지 못하는 버릇
주부 경력 50년이면 무엇이 언제 필요하게 될지 미루어 짐작하게 되니, 작은 것 하나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것이 나의 오래된 습관이다. 이렇게 해서 모아둔 크고 작은 플라스틱통과…
[2019-10-29][단상] 무능이 최고의 능력
오래 전 첫째와 둘째를 낳았을 때, 신생아를 들여다보면서 ‘갓 태어난 인간이란 너무 작고 약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존재구나’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송아지도 태어나자마자 곧 혼자…
[2019-10-24][단상] 비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과 관련된 일들이 알려지면서 대한민국이 요동쳤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진보와 보수의 골이 더욱 깊어지지 않았을까 염려스럽다. 남과 북으로 이미 두 동강 난…
[2019-10-17][단상] 동창생과 건강
고등학교 동창 모임이 활성화 돼 있어서 요즈음도 종종 소식이 온다. 은퇴 후 대부분의 친구는 엇비슷한 생활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저 세상으로 떠난 친구도 늘어간다. 10여년…
[2019-10-16][단상] 그릇
어느 가정이나 부엌이 있고 부엌을 보면 많은 그릇들이 쌓여있다. 그릇은 목적에 따라서 크기와 모양이 다르다. 자연의 이치도 그러하다. 형상이 다른 무수한 식물들과 강, 그리고 산…
[2019-10-15][단상]퇴계의 사람 공부
조선시대 대학자 퇴계 이황은 어느 날 조부 제사를 위해 큰 형님 집으로 갔다. 방에는 정성껏 차려진 제사음식이 가득했는데 제사상 위에 놓여있던 배가 갑자기 굴러 떨어졌다. 이때 …
[2019-10-09][단상] 자기 비움의 지혜
“작은 산불이 자주 일어나지 않은 오래된 숲은 극도로 위험하다. 노령화된 나무들이 젊은 나무로 대치되지 않아서 숲의 자연적인 조절기능이 방해를 받는다. 자연의 대참사를 막으려면 …
[2019-10-08][단상] 또 다른 20년을 꿈꾸며
백세시대라는 요즘, 앞으로 어떻게 살것인가! 가 내 관심 주제로 자리한지 오래이다. 건강은 문제가 없을 거라는 전제 하에 지금의 기억력과 활동성, 외모까지 잘 유지하면서 내 삶…
[2019-10-07][단상] 입은 하나, 귀가 둘인 이유
얼마 전 우연히 지인을 만나는 자리에서 말 욕심이 많은 것 같은 어느 분과 처음 만나게 됐다. 계속 듣다가 한계에 다달았다. 한참 높은 연배이고 처음 뵌 분이라 예의상 듣고는 있…
[2019-10-02][단상] 우먼 파워
‘엄마는 자동차의 점프스타터 같은 존재’라는 문장을 영어 어학원에서 배운 적이 있다. 매일 아침 남편과 아이들을 깨워 하루를 열어주는 주부의 일상을 비유한 말이자 늘 보이지 않는…
[2019-10-01][단상] 삶의 의미
“죽음의 수용소에서, 이 생생한 실험실이자 시험장에서, 나는 일부는 돼지처럼 행동하고, 일부는 성자처럼 행동하는 것을 목격했다. 사람은 자신 안에 두 가지의 가능성을 모두 갖고 …
[2019-09-30][단상] 아버지 나의 아버지
나는 25세에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 이민 왔다.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교편생활을 했던 아버지는 철두철미하게 잘못된 것과 올바른 것을 구분하셨다. 그래서 아버지는 항상 내게 두려운 …
[2019-09-26][단상] 과거가 있는 사람
교회의 역사를 보면 자랑스럽지 못한 부끄러운 기억들이 적지 않다. 멀리 돌아볼 필요도 없다. 바로 여기 서있는 우리를 보면 된다. 일치하지 못하고 다투고 의심하고 자기만 생각하고…
[2019-09-25][단상] 해바라기
우리 동네 산책길 옆에는 분명 시청에서 심어놓지 않은 여러 해바라기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 제법 자라난 해바라기와 꽃들을 심어 놓았다. 생각건대 그 동네 누군가가 자진해…
[2019-09-24][단상] 착한사람 증후군
남의 인정을 받으려 하는 강한 성향이 있다면 착한사람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착한사람 증후군(People Pleaser)이란 타인의 심리적 기대와 요구에 무분별하게 부…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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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민들, 전기료 50불 이상 돌려받는다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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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구조조정 단행 매장 폐쇄·900명 … - 24[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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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차세대 재외동포 서밋’ 발족 - 27미 판매 전기차 생산중단 닛산·혼다, 전략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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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산총액 무려 73억달러 달해 - 30
‘신혼’ 김종국, 사랑꾼 다 됐네 “♥아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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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자 해외 피난처 더 이상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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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학적 주장이 국민 건강 위협한다
메건 메카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메건 메카들 칼럼] 찰리 커크의 죽음이 드러낸 영웅과 위선자들
양상훈 수필가·시인 [한국춘추] 열대낙원에 샌드위치와 알로하의 문화유래
- 김인자 시인·수필가
[금요단상] 멋있는 삶
- 최호근 / 고려대 사학과 교수
[역사 속 하루] 박영효의 태극기 일본 땅에 펄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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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경] ‘퐁텐블로 칙령’과 H-1B 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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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최 변호사의 LIFE &] 행복은 지금 여기 내 안에
- 윤민혁 서울경제 실리콘밸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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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구금시설서 총격⋯ 3명 사상
텍사스주 댈러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24일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연방국토안보부는 이…
“전문직 H-1B 비자, 고임금 우선으로 선발”
“워싱턴 DC 경제 침체냐 회복이냐, 갈림길 들어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연방공무원 감원 태풍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DC 경제가 침체와 회복의 갈림길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주미대사관 국감 내달 17일 뉴욕서
메가마트 팔로알토점 오픈
메가마트(MEGA MART)가 24일 이스트 팔로알토에 세번째 대규모 아시안 마트를 개장했다. 팔로알토점은 서니베일 메가마트, 프리몬트 메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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