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에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있다면 서부에는 스탠포드, UC버클리, UCLA, 캘리포니아 공대가 있다. 그 가운데 스탠포드 대학은 아름답고 거대한 캠퍼스를 자랑하고 있는…
[2022-01-17]검은 호랑이 해인 새해를 맞았다. 미국으로 이민 온 고등학교 시절인 1974년부터 세어보니 미국에서 5번째 호랑이해를 보내게 되는 셈이다.새해는 나에게 또 다른 특별한 의미를 준…
[2022-01-15]연초에 내시경 검사를 했다. 그동안 내시경 검사와 수술을 하면서 몇 번의 전신마취를 했다. 그런데 전신마취는 언제나 두려운 존재다. 아버지의 경우가 생각나기 때문이다.아버지는 조…
[2022-01-14]내가 어릴 적 우리집이 늘 깨끗하고 잘 정돈된 집은 아니었다. 부모님은 두 분 다 일을 하셨고 식구도 많았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것도 많았고 아무튼 인테리어 잘된 집하고는 거리가…
[2022-01-08]내게서 사표를 받아 든 우체국장은 거짓말 안보태고 의자에서 30센치는 튀어 오르며 ‘What? Are you leaving me? You are nothing but a valu…
[2022-01-07]코끝이 시리고 손이 곱을 정도의 추운 날씨가 며칠 계속되니, 이제야 겨울인 것 같다. 차창에 얼어붙은 성에를 걷어내면서 이제 겨울 한복판, 연말이 왔음을 피부로 느낀다.연말이 되…
[2022-01-03]구름 따라 쉼도 없이 흘러가던 세월도 어느새 이 해의 끄트머리를 힘겹게 붙들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연례행사처럼 핸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를 관람하고 즐기며 힘을 얻고 행복해…
[2021-12-31]지금은 지방에서 주최하는 구세군 크리스마스 행사 준비와 내년 2022년도 청소년 캠프를 계획하고 보고하느라 저와 제 남편은 12월을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몇 년 전만 해도 한 교…
[2021-12-27]20여년 전 이야기이다. 결혼을 하고 바로 미국으로 와 신혼이 시작되었다. 영어는 서툴고 운전을 해도 동서남북을 모르겠고 스톱 사인이 눈에 안 들어와 내가 운전을 하면 남편이 기…
[2021-12-25]지난 두해동안 우리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이 지치고,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덕을 본 사람도 있기는 하겠지만 대부분은 불편하고 고통스럽고 또 언제 상황이 끝날 것이라는 기약도 …
[2021-12-24]옛 사람들은 행복의 기준이 오복에 있다고 했다. 첫째로 오래 살아야 복이라 했다(수). 그러나 가난하면 안 되고 풍족해야 좋다고 했다(부). 부자라도 건강하고 마음이 평안하지 않…
[2021-12-18]해마다 12월에 들어서면 버릇처럼 오 헨리의 단편 ‘마지막 잎새’를 반추하며 애수의 눈물을 흘리곤 했다. 아마도 고교시절 무렵이었을 것이다. 한 소녀 환자가 꺼져가는 자기의 생명…
[2021-12-17]낙엽이 지기에 바람인 줄 알았더니 지나가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세월이다. 벌써 12월이 되었다. 초겨울 바람이 세다. 마지막 나뭇잎마저 떨어진다. 바람이 부니 낙엽이 밀려오고 밀…
[2021-12-15]세계적으로 문화적 거리가 짧아진 상황 속에서 한류가 인기를 끌고 문화를 선도하는 모습은 한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많이 느끼게 합니다. 한국영화인 ‘기생충’과 ‘미나리’가 세계…
[2021-12-13]오늘 12월11일, ‘소망갈라’에서 축가를 부르기로 돼있었지만, 오미크론으로 취소되었다. 몇 달 전 소망사무실에서 ‘치매환자 돌보기 교육’에 관하여 관계자들과 정신과 전문의 자격…
[2021-12-11]샌프란시스코 고층 빌딩들 사이로 구세군 마크가 작게 새겨진 한 빌딩 안으로 들어가면 베이지역을 맡고 있는 구세군 지방 담당자들이 일하는 사무실이 나옵니다. 사무실 복도 곳곳에 걸…
[2021-12-04]‘인생경주장에서 누가 승자 곧 이긴 사람이고 누가 패자 곧 진 사람인가? 누가 성공한 사람이고 누가 실패한 사람인가? 흔히 사람들은 많이 가진 자가 승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
[2021-12-01]1972년 델라웨어 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현직 거물정치인에게 도전장을 내고 단 1% 차이로 승리하여 미국상원 역사상 6번째의 최연소(30세) 상원의원이 되었던 조 바…
[2021-11-29]몇 년 만에 시댁 식구들이 있는 뉴욕을 다녀왔다. 팬데믹으로 미루던 방문이었다. 어머님은 화상통화 속에서는 건강해 보이시더니, 실제로 뵈니 걸음걸이에서부터 기력이 많이 쇠해지셨다…
[2021-11-27]그 분에 대해서 긴 시간 생각해봤습니다. ‘일이 힘들 때 강수진의 발을 보라.’피나는 힘든 연습으로 지금의 그를 만든 상처투성이 발입니다. 고뇌의 발. 집념의 발. 발레를 사랑해…
[2021-11-26]3자대결시 맘다니-쿠오모 격차 줄어뉴욕시장 선거 경선 완주를 공언해 온 에릭 아담스 현 시장이 처음으로 후보 사퇴 가능성을 언급해 8주 앞으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브래덕 수퍼바이저 보궐선거에 출마한 문일룡 후보 후원행사가 지난 10일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렸다.이날 행사는…
이민당국이 시카고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이던 와중에 체포를 피해 도주하던 멕시코인 남성을 사살했다.12일 CNN 방송과 AP 통신 등이 국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