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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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진 영혼에 새 살을 돋게 하려면
연세가 드신 분들의 공통된 습성은 반복적인 언어와 행동이다. 청력의 감소뿐 아니라 치매로 인한 기억력 감퇴가 원인일 게다. 그래서 양로원의 필수 덕목은 인내심이다. 매일 대하는 …
[2022-07-25]실리콘 밸리 동포사회의 거인들
실리콘밸리의 문화예술계에는 큰 별과 같은 분들이 많이 계시다. 연전에는 1966년 ‘에뜨랑제여 그대의 고향은’이라는 장편소설을 발표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을 뿐 아니라 1985…
[2022-07-23]샌프란시스코 풍경
샌프란시스코라는 도시 풍경을 사진작가가 사진으로 찍었을 때와 화가가 그림으로 그렸을 때, 작가가 글로 썼을 땐 각각 어떤 모습일까?샌프란시스코의 모습은 천혜의 항구도시라는 점과 …
[2022-07-21]자연이 전하는 이야기
다 신선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탁 트인 공간에 시원한 바람과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수채화되어 신의 화랑에 온 느낌이다. 숲길을 걷다가 넘어진 나무 등걸에 앉아 심호흡을 하…
[2022-07-19]‘페어팩스 머위’ 이야기
머위(butterbur, sweet-coltsfoot)는 한국을 비롯한 북반구 온대와 아한대 지역 어느 곳이든지 햇볕이 잘 드는 산비탈의 숲이나 골짜기 주변의 물기가 많은 흙에서…
[2022-07-16]너는 그냥 너여서 좋아!
봄이 징검다리 건너듯 지나가고 어느덧 더운 7월이다. 올해도 벌써 절반을 지나다보니 자식 일을 포기할 수 없는 부모님들의 애끓는 마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특히 다섯 살 나이…
[2022-07-08]정기 진단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와 꼭 닮은 내가 건강에서 특별히 조심해야 할 부분이 당 수치와 혈압이다. 그래서 나는 3개월에 한 번씩 의사를 만난다. 일부러 자주 만나는 이유는 그래야 당…
[2022-07-06]나 소송 당할까?
요즈음 여성들이 툭 하면 성적 희롱을 당했다며 고소하는 것이 다반사다. 나의 젊은 시절에는 그 정도면 괜찮겠지 하는 말을 해도 요즈음에는 고소를 당하는 일도 많다.당시 여자들이 …
[2022-07-02]농사는 아무나 짓나
한국의 지인들 중에는 낙향의 꿈을 지닌 이들이 많았다. 정년퇴직을 하면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지어야지, 하는 게 낙향의 꿈을 꾸는 이들의 속마음이었다. 실제로 여유가 있는 작가들은…
[2022-06-27]이병용 화백을 그리워하며
경남 하동 출신인 고 이병용(1948~2001) 화백의 21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업적을 돌아본다. 1970년대 초 한국화단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아방가르드 그룹 ‘에스프리(Esp…
[2022-06-23]나무와 걷다
해가 길어진 요즘 걷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선다. 천지사방 환해도 깨어있는 것은 몇 안 되는 이른 아침, 아직 남아있는 밤의 찬 기운이 얼굴에 닿아 상쾌함을 더해준다. 숨을 크게 …
[2022-06-18]죽음은 항상 우리 곁에 서성거리고
갑자기 양로원에서 연락이 왔다. 할머니 한 분이 아무래도 오늘 안으로 돌아가실 것 같다는 소식에, 이미 서너 차례 병원과 양로원에서 뵈었던 터라 남의 일 같지 않은 느낌으로 헐레…
[2022-06-17]좋은 이웃
몇 주 전이다.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있었던 어느 바둑 모임에서 경찰복을 입은 아시아인 하나가 나를 보고 반겼다. 그러면서 자기를 기억하겠느냐고 물어왔다. 순간 당황했다. 어디에…
[2022-06-16]부모 찬스
몇 년 전부터 아빠 엄마 찬스라는 말이 본국 정가를 흔들고 있다. 한국에서는 고학력자나 권력있는 특권층의 자식들을 싸잡아 부모찬스라고 해서 아이들의 노력이 외면당하는 경우가 있다…
[2022-06-15]라일락 꽃
처방약 받으러 온 고객이 꽃다발을 들고 와 나에게 건네준다. 라일락의 독특하고 향긋한 향내가 물씬 풍긴다. 그녀는 약을 받아가며 가끔씩 뒷마당에서 꽃이며 과일 나무에서 따온 과일…
[2022-06-13]남대문 시장
쇼핑은 묘약과 같다. 나는 종종 쇼핑을 통해 활력을 받는다. 한동안 집안에 죽은 듯이 조용히 잘 갇혀 지내다가도 갑자기 후다닥 하던 일을 다 멈추고, 몰(Mall)로 달려나갈 때…
[2022-06-11]보이지 않는 손
4년 전 어머니 구순잔치 참석차 서울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공교롭게도 JFK 공항에 내린 폭설로 뉴욕행 항공편이 모두 결항되어버렸다. 간신히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
[2022-06-09]밀레니얼 세대
나에게는 1978년 봄에 태어난 딸이 있고 거의 10년 반 지나서 1988년 가을에 태어난 아들이 있다.딸이 중학생 시절이다. 휴대폰을 쓰던 시대가 아니었다. 집에다 전화하면 몇…
[2022-06-06]봄날은 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4분의 4박자 블루…
[2022-06-04]버팔로, 그 잊을 수 없는 도시
지난 5월14일 뉴욕주 버팔로에서 또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났다. 18세 백인 청년 페이튼 젠드런이 200마일 떨어진 콘그린이란 소도시에서 차로 달려와 버팔로 흑인 지역의 탑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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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특별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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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타결, 한국의 전략적 승리
조지 F· 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지 F. 윌 칼럼] ICE가 미 시민권자이자 참전용사를 체포했을 때
-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한국춘추] AI와 선악과
- 이희숙 시인·수필가
[금요단상] 흥부 듀오
- 최호근 / 고려대 사학과 교수
[역사 속 하루] 무솔리니, 파시즘 권력을 장악하다
- 민병권 / 서울경제 논설위원
[만화경] ‘모라벡의 역설’과 일자리 전환
- 전 한인민주당협회 회장
[스티브 강 ‘인사이드 미국’] 한인사회의 정치적 존재감을 묻다 - 주민발의안 50
-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
[백상논단] 미·중관계와 한국경제의 고차방정식
지사별 뉴스
뉴저지주지사후보 지지율 격차 단 1% “투표함 열어봐야 안다”
11월4일 치러지는 뉴저지주지사 본선거가 막판까지 초박빙 접전을 보이면서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 판세가 펼쳐지고 있다.30일 발표…
연방상원,‘트럼프 상호관세 중단’결의안 통과
스팬버거, 한인들에 한표 호소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후보가 30일 애난데일을 찾았다…
사회보장국 “대면 셧다운 기간 서비스 축소”
[경주APEC] “트럼프 본회의 불참, 美리더십 타격…中영향력 확대 기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 불참하고 조기 귀국한 데 대해 미국 언론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총영사관 등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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