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처음 발을 디딘 1997년부터 지금까지 나는 총 11채의 집을 지나쳐왔다. 첫 두 곳은 아버지가 어린 오빠와 나를 데리고 미국에 처음 정착하며 지냈던 아파트였고, 이후 어…
[2022-10-03]음악가의 연주를 보고 듣고 따라 부르면서 우울한 마음 무거운 생각들 하늘로 날려보낸다. 그 노래의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는 법 배우며, 어지러운 혼 다 빼내고 가벼운 몸으로 돌아온…
[2022-10-01]나는 일정 부분 사이보그가 되었다. 얼마 전 스마트폰을 세울 수 있는 동그란 고리를 부착하고 나서는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맨몸으로 걸을 때도 전화기는 챙긴다. 지갑은 빠뜨려도…
[2022-09-29]갑자기 더워진 6월의 이른 아침이다. 창문을 활짝 여니 영롱한 이슬이 맺혀있는 장미 향기가 바람에 밀려들어온다. 어디선가 날아온 작은 새들의 청아한 노랫소리는 매일 아침 듣는 클…
[2022-09-24]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이 찾아낸 참으로 아름답고 정겨운 낱말이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밤하늘의 별을 최근 다시 찾게 되었다. 지난 7월12일 미항공우주국(NA…
[2022-09-21]며칠 전 아칸사 조상묘역에서 추석 성묘를 마치고 뉴저지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중간지점인 600마일 쯤 되는 곳에 주유소 겸 편의점 하나가 있었는데 기름도 넣고 커피도 사 마실 겸…
[2022-09-19]몇 주 전 휴가차 뉴욕과 보스턴에 사는 두 아들 녀석을 방문하고 왔다. 차 운전 대신 기차로 말이다. 제법 일찍 예약을 해서 그런지 워싱턴 DC에서 출발해 뉴욕으로 가 며칠 머물…
[2022-09-10]망설이다보면 가을 작물은 쉽게 심을 시기를 놓치게 된다. 겨울 장마가 끝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려 심는 봄 작물과는 달리, 너무 더워서 또 아직은 수확할 것이 남아있으니 매몰차게 밭…
[2022-09-05]헉. 아니야, 이럴 수는 없어….생애 처음 타는 뱅쿠버 행 비행기를 타러 2시간 전 도착하겠다며 넉넉한 시간을 두고 사무실을 떠나기 직전 캘리포니아 주정부 부동산국으로 보내는 중…
[2022-09-03]뭣모르고 걷기로 마음먹었다. 15년 전 나는 영국의 작은 도시에서 공부하는 학생이었다. 영국의 혹독한 겨울을 나며 정신을 못 차리던 나는 2008년 3월, 부활절 방학을 맞이했다…
[2022-08-30]얼마 전 한 지인의 페이스북에서 글래시어 국립공원에 관련된 글을 보았다. 캐나다의 밴프 국립공원에서 운전하고 내려오는 길에서 보았던 경관에 감탄했다는 내용이었다. 그에 동감하면서…
[2022-08-27]얼마 전 우리 집 김치냉장고 계기판에 붉은색 불이 들어오면서 ‘점검’을 하라는 글자가 경고음과 함께 반짝거렸다. 겉은 새것처럼 멀쩡했지만, 그 기계의 속을 알 수 없으니 대책이 …
[2022-08-20]요즘 바둑에 대한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 같다. 한국, 중국, 일본이 중심이었지만 대만은 물론이고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바둑을 즐긴다고 하며 최근엔 석유부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22-08-19]모교는 아니지만 가끔 GM대학에 온다. 짙푸른 캠퍼스 나무숲 사이로 흘러나오는 젊은이들의 웃음과 대화는 마술처럼 마음을 젊고 경쾌하게 만든다. 알록달록 예쁜 꽃으로 수놓은 정원에…
[2022-08-15]두주 전 토요일이었다. 내가 졸업한, 그리고 작년에 ‘알렉산드리아 시티 고등학교’로 개명된 ‘티씨 윌리엄스(T.C. Williams) 고등학교’ 출신 동창생의 고별예배에 참석했다…
[2022-08-13]지금은 흔하디 흔한 종이박스도 한때는 이삿날이 다가오면 몇 날 며칠 동네가게를 들락거리며 발이 닳도록 구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전화 한 통이면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이삿…
[2022-08-12]화음(Harmony)은 음악 용어이다. 여러 개의 음을 모아 더 고차원적인 소리를 만드는 것이 화음이다. 사람의 음성으로 화음을 만든 것이 합창이고 악기의 소리로 화음을 만든 것…
[2022-08-06]건강보험도 없고 건강보험이 뭔지도 잘 모르던 약 15년 전, 어떻게 하면 제대로 먹고 병원에 가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 내지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것을 풀어보…
[2022-08-04]불교를 공부한 사람들은 혜능대사(638-713)가 누구인가를 알고 있다. 혜능은 가난하고 무식한 사람이었다. 산에 가서 나무를 해서 먹고 사는 지게꾼이었다. 어느 날 여관에서 나…
[2022-08-01]한국의 방송 프로그램 중에 복면가왕이 있다. 노래하는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나와서 노래를 하는데 평가하는 사람은 노래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추측은 할 수 있지만 확신할 수 없다. …
[2022-07-30] 
        
    





![[경주APEC]](http://image.koreatimes.com//manage/la/images/top2/1761945379_top2_image_2.jpg)


















 
  
  조지 F· 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지 F· 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이희숙 시인·수필가
이희숙 시인·수필가  최호근 / 고려대 사학과 교수
최호근 / 고려대 사학과 교수  민병권 / 서울경제 논설위원
민병권 / 서울경제 논설위원 전 한인민주당협회 회장
전 한인민주당협회 회장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 
11월4일 치러지는 뉴저지주지사 본선거가 막판까지 초박빙 접전을 보이면서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 판세가 펼쳐지고 있다.30일 발표…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후보가 30일 애난데일을 찾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 불참하고 조기 귀국한 데 대해 미국 언론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