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스산하게 분다. 그리운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지는 바람이다.샬럿(Charlotte)에서 교우가 보내준 설경 사진을 보고 나니 놀라움과 함께 마음이 심란해진다.샬럿은 겨울에 …
[2026-03-09]북극은 겨울 왕국이다. 얼음 빌딩들이 하늘을 향해 키재기를 하고 있다. 그늘을 잃은 빙판에는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았다.세 명의 한국인이 북극 마라톤에 합류했다. 출발신호가 울…
[2026-03-02]올해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은 2월 18일이다. 지난 해 성지 주일에 받았던 성지 가지를 태워 재를 만들고 머리에 재를 얻는 예식을 거행한다. 신부님은 ‘흙에서 …
[2026-02-23]프리웨이가 막힌다.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할까 초조해진다. 중요한 모임이라 시간을 넉넉히 두고 출발했는데 이런 날일수록 예기치 못한 이변이 생긴다. GPS는 전방에 충돌사고가 있…
[2026-02-16]멕시칼리 선교지 ‘예수 마을’안 의 교회가 화재를 당했다. 교회의 건물이 소실되고, 골절조차도 휘어져 볼품없이 되었다. 벽은 먼지와 그을음으로 가득했다. 광장에는 검은 먼지가 바…
[2026-02-09]가로수 잎이 물들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풋볼 시즌. 가을은 깊어지고 겨울 찬바람 속으로 열기는 더 뜨거워지다가, 마일하이에 눈이 쌓이면 시즌은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그런…
[2026-02-02]팔을 쭉 뻗어 핸드폰으로 셀카를 찍는다. 얼굴보다는 머리 스타일이 잘 나오도록 이리저리 각도를 맞춰본다. 가끔, 화장이 잘 되었거나 새 옷을 입었을 때, 입가에 어설픈 미소를 걸…
[2026-01-26]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잃어버린 줄 몰랐다.새해 셋째 날 아침, 트렁크를 여는 순간 문득 허전함이 밀려왔다. 뮤직스탠드와 녹음스탠드가 보이지 않았다. 꺼낸 기억은 없었지만…
[2026-01-19]이렇게까지 잘 할 줄이야! 라는 마음만 가득한 요즈음이다. 풋볼 시즌을 시작하며 손톱만틈 가지고 있었던 기대는 점점 커져, 시즌이 거의 끝나는 지금, ‘어쩌면 슈퍼볼까지?’ 하는…
[2026-01-12]앤자 보레고(Anza Borrego)의 일출은 역동적이다. 하늘이 벌겋게 물들더니 삽시간에 불덩이 같은 태양이 돌산을 박차고 떠오른다.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신비한 빛에 숙연해지…
[2026-01-05]서머타임이 풀리자 그림자도 서둘러 돌아왔다. 창가에 햇살이 짧게 머물다 스러지는 끝에 겨울 모서리를 생각한다. 겨울 모서리는 찬바람이 서서히 스며들어도 아직 따뜻함이 완전히 사라…
[2025-12-29]가을이 짙어가던 시월 어느 날, 본당 신부님의 방문. 식어 가는 차를 앞에 놓고 사는 이야기 두런두런 나누어갔다. 이어 나에게 ‘사목회장’을 맡아달란다.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2025-12-22]친구와 점심 약속이 있다. 프랑스에서 만나 오십 년을 넘게 우정을 이어오는 막역지우(莫逆之友)다. 그녀는 다방면에 걸쳐 박식하지만 요리에는 더욱 일가견을 가진 미식가다. 오늘 만…
[2025-12-15]바람이 분다. 가로수 아래로 금빛 잎들이 한 잎 두 잎 떨어진다. 햇살은 부드럽게 기울고, 잎은 발 끝에 닿을 때 마다 사스락 사스락 소리를 낸다. 그 소리는 ‘레오 버스카글리아…
[2025-12-08]어두운 새벽, 찬바람을 맞으며 길을 나선다. 눈까풀에 달려 있던 잠마저 달아나는 시원함. 남대천 제방 둑을 달리는 길에서 어릴 적 추억이 창으로 스쳐간다. 방학이면 좁은 제방 둑…
[2025-12-01]채송화 씨앗을 받는다. 까맣게 영글은 씨가 너무 작아 날아갈세라 조심스럽다. 이 꽃은 주인을 잘못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기고도 한 생을 화려하게 완성했다. 첫여름에 만나 가을이 저…
[2025-11-24]나무에도 얼굴이 있다. 나이테는 나무의 세월을 말해 주고, 껍질의 주름은 고난과 계절을 품고 있다. 어떤 나무는 바람에 깎여 거친 얼굴을 하고 있고, 정원의 나무들은 단정하고 깔…
[2025-11-17]더위가 가고 가을이 내리면 난 괜히 기분이 좋아 진다. 미식 축구의 계절. 올해도 어김없이 브롱코스 기어들을 찾아 펼쳐 놓는다. 프리 게임은 반팔로 시작한다. 그러다 옷소매가 길…
[2025-11-10]하늘이 참 푸르다. 오늘처럼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보면 하얀 낮달이 나와 있지 않을까 괜스레 살펴보게 된다. 어린시절에는 새 색시가 세상 구경 나온 듯 수줍게 떠있는 하얀 반달을 …
[2025-11-03]햇살은 천천히 창 턱으로 기울어그림자를 벽에 눕힌다. 나는 오늘 하루의 시간을 되짚는다. 친구와 나눈 따뜻한 밥 한끼와 한 줌의 말이 서로의 마음에 온기를 주었다. “별일 없지?…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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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세철 논설위원
조옥규 수필가
메건 매카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홍병문 / 서울경제 논설위원
김미선 서북미문인협회 회장시인
데이빗 이그나시우스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한인 최초로 뉴욕 연방하원 6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척 박(박영철) 후보 한인 후원행사가 6일 베이사이드 소재 하크네시야교회(담임 전광성 목사…

미국에서 중산층의 기준은 주 마다 다르다. 워싱턴 지역에서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 보다 소득 수준이 높아야 하고 그 기준은 매…

이란이 9일(현지시간)로 열흘째 이어진 미국·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지도부를 대거 잃는 등 큰 타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