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외곽지역에서 LA로 출퇴근하는 우리는 여름이 되기를 기다린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방학을 기다리는 것이다. 한적한 여름잠에 빠져있는 프리웨이에 대한 기대다. 지난해까지는…
[2005-08-04]요즘 한여름의 한국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는 X파일 사건의 전개와 그 보도를 따라가다 보면 궁금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태평양 건너에 있으니 떨어진 거리만큼은 감(感)이 둔…
[2005-07-28]엊그제 부시대통령이 서둘러 새 연방대법관을 지명한 이유중 하나는 ‘리크게이트(Leakgate)’로 부터 여론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 일 것이다. 리크게이트는 글자 그대로 누설 스…
[2005-07-21]1달러짜리 한 장으로 1억달러를 버는 행운 - 철 따라 몰아치는 폭염이나 태풍처럼 이젠 미국의 복권열풍도 일상사의 한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요행에 거는 기대가 ‘뉴 아메리칸 드림…
[2005-07-14]미 사상 첫 여성 연방대법관이란 것을 빼면 샌드라 데이 오코너는 우리들에게 그다지 낯익은 인물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 주말부터 미 전국의 톱뉴스로 부각된 그의 은퇴소식에 그의 업…
[2005-07-07]97년 타임지가 미국대도시 시장들에 대한 기획특집을 보도하면서 리처드 리오던 당시 LA시장의 이름을 로버트라고 잘못 썼다. 시카고의 리처드 데일리나 뉴욕의 루돌프 줄리아니라면 있…
[2005-06-30]나는 LA 필하모닉의 새집 디즈니 콘서트 홀도 좋아한다. 프랭크 게리의 날아갈 듯 디자인된 금속의 외관도 경쾌하고 컬러풀한 의자에 푹신하게 파묻혀 앉으면 코앞에 다가온 듯 가까워…
[2005-06-23]앤소니 크로포드는 당시 남부에서는 보기 드물게 부유한 흑인이었다. 토지 소유주였고 등록유권자였으며 흑인을 위한 학교와 노조도 설립한 커뮤니티 지도자였다. 1916년 어느날 들이닥…
[2005-06-16]미국이건 한국이건 요즘 신문업계의 넘버원 화두는 ‘신문의 위기’다. 지난 4월 워싱턴에서 열린 미신문편집인협회 총회와 지난주 서울서 열린 세계신문협회 총회의 주제도 같았다. 신문…
[2005-06-09]스탠포드대학은 스티브 잡스 애플 컴퓨터회장을 확보했고 USC는 우주인 닐 암스트롱을, 하버드는 배우 존 리스고우를, 노스웨스턴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택했다. 그리고 조지아주의 …
[2005-06-02]미국의 5월 마지막 주는 떠나는 계절의 시작이다. 이번 주말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기해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드는 것이다. 지금부터 9월 첫주 노동절 연휴까지 석달은 마치 미 전…
[2005-05-26]그는 결국 새 역사를 창조했다. 그러나 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될 ‘133년만의 LA 첫 라틴계 시장’은 이번 캠페인에서 그가 애써 그 의미를 축소시켜온 부분이기도 하다. ‘라…
[2005-05-19]두 후보는 너무 비슷하다. LA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이슈에 대한 해결책이 대동소이다. 경찰력 증강에 대해서도, 교통체증 해소나 밸리분리 제안에 대해서도 생각이 같다. 대화창구 …
[2005-05-12]미국 ‘미니트멘’의 역사는 2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773년 보스턴 차 사건 이후 아메리카 식민지에 대한 영국의 강압정책이 점점 심해지자 보스턴 차 사건의 주역인 새무…
[2005-05-05]“미국이 법치국가입니까? 개인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정의가 존재하는 사회입니까? 적어도 지금 내게는 아닙니다. 무고한 희생자인 우리를 위한 정의는 어디서 찾아야합니까?” LA 사…
[2005-04-28]만약 콘클라베에 들어가기전 추기경들이 ‘완벽한 교황’을 맞춤 주문할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 카리스마 넘치지만 기본적으로는 보수적이고, 지성적이면서도 친화력 강하며, 이…
[2005-04-21]‘2025 한국일보 오픈 겸 뉴욕한인골프협회 왕중왕 골프대회’가 지난 11일 뉴욕주 스프링밸리 소재 뉴욕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재미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DFUSA)는 15일 민주당 수하스 수브라마니암(Suhas Subramanyam) 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연방 의회에…
꽁꽁 얼어붙었던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모처럼 풀리면서 이민 대기자들의 숨통을 터줬다.가족이민 문호 모처럼 풀렸다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