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가쟁명(百家爭鳴)이라고 하면 지나치고, 뭐라고 하면 좋을까. 여하튼 지겨울 정도로 쏟아지고 있는 게 이라크 전쟁을 둘러싼 논쟁이다. 석유를 노린 미 제국주의의 침공에 다름 아…
[2004-03-25]골목대장들의 세계에도 룰은 있었다. 코피가 나면 무조건 지는 거다. 불문율이지만 이 룰은 충실히 지켜졌다. 한 아이가 싸움을 벌였다. 이유는 기억이 안 난다. 그래 봐야 유치한 …
[2004-03-18]중세 초기의 묘지는 한 가지 특이성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 묘지가 없다는 점이다. 그 이유를 역사가들은 이렇게 본다. 젖먹이와 신생아 시체가 너무 많아 다른 장소에 묻었을 것이다…
[2004-03-11]관객이 1,000만을 넘었다고 했다. 영화관람 가능 인구를 2,000만으로 잡을 때 두 사람 중 하나 꼴로 그 영화를 봤다는 거다. 이쯤 되면 단 순 블럭버스터가 아니다. 사…
[2004-03-04]대통령직은 한마디로 지옥이다.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워렌 하딩이 한 말이다. 대통령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대통령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대통령이 해야…
[2004-02-26]걸핏하면 미국과 비교된다. 가령 이런 식이다. 미국의 아무개 대통령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국난을 헤쳐나갔다. 참으로 대단한 지도자다. 그런데 한국의 대통령은…. 인물만이 아니…
[2004-02-19]어떻게 이런 일이…. 체념조의 한탄이라도 들려오는 것 같다. 존 케리의 천하라도 됐단 말인가. 뚜껑을 열자마자 상황이 이렇게 달라지다니. 무엇이 잘못된 건가 도대체. 전혀 …
[2004-02-12]지겹다. 그러면서도 기대감 비슷한 게 없는 것도 아니다. 가만 있자. 오늘은 누가 잡혀갔나. 아무개 의원이 체포됐다. 몇 명 째인가. 얼마라고. 1억원 정도야. 더 거물이 있을 …
[2004-02-05]조지 워싱턴은 성공회 신자였다. 존 애덤스는 유니테어리언파. 토마스 제퍼슨은 성공회 백그라운드를 가졌던 건 확실하다. 그러나 어떤 종파에 속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제임스 메디슨…
[2004-01-29]‘1.19’ ‘1.17’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마치 난수표 같다. 무슨 의미라도 있다는 말인가. 한 미국신문에 따르면 2004년 1월19일은 특별히 기억해야 할 날이다. 2004…
[2004-01-22]타임지가 커버스토리로 다룬 인물이다. 까딱하면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그를 잘 모른다. 제임스 딘. 올드 팬들은 금방 안다. 하워드 딘. …
[2004-01-15]’사담 후세인 체포, 무엇을 의미하는가’-. 저마다 던지는 화두다. ’공포 공화국’의 종막이다. 뉴스위크의 지적이던가. 사담이라는 기나 긴 공포로부터 해방된 이라크인들은 …
[2003-12-18]부시의 고두(叩頭). 워싱턴 포스트의 사설 제목이다. 보수파들은 경악했다. LA타임스 해설기사의 서두다. 뭐가 어떻다는 이야기인가. 부시 대통령이 원자바오(溫家寶) 중국총…
[2003-12-11]옥세철 논설실장 America is at war(미국은 전쟁 중이다)-. 마치 표어라도 대하는 느낌이다. 하도 많이 들어와서다. 몇 년 전이었던가. 일본 언론이 한해를 …
[2003-12-04]크렘린놀로지(Kremlinology).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다. 소련정부 연구학 정도로 정의 될 수 있다. 그런데 말이 학문이고 실상은 암호해독 작업 같은 게 크렘린놀로지다. …
[2003-11-13]또 돈 이야기다. 무슨 게이트니, 3홍 비리니 하던 말이 엊그제다. 그런데 또 다시 온통 돈 이야기이다. 재 신임을 묻겠다. 측근의 비리에 눈이 캄캄해졌다는 노무현 대통령이 던진…
[2003-11-06]’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유행이 지난 담론 같다. 미국적 화두는 여전히 테러리즘이고, 한국서는 돈, 돈, 돈과 정치의 원초적 관계에 온통 시선이 몰려있어 하는 말이다. …
[2003-10-30]나폴레옹, 히틀러, 슈워제네거. 공통점은 무엇인가. ‘분노의 정치’의 산물이다. 한 정치학자의 견해에 따르면 그렇다. 화난 대중, 기존의 정치에 절망한 대중의 선택이라는 말이다.…
[2003-10-23]참으로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노무현 대통령이 재 신임을 받겠다는 발언을 한 후 이루어지고 있는 대결구도가 엉뚱해 보여서다. ’재 신임을 묻느니, 차라리 하야를…
[2003-10-16]이야기가 너무 거창한가. 투표도 끝났고 이제는 왜 그랬을까 분석만 분분한 상황이다. 그래서 한번 해보는 거지만 말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그레이 데이비스. 누가 훗날 더 기억될…
[2003-10-10]2026년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가 29일 뉴저지 레오니아 소재 오버펙공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창덕 위원장과 김영길 후원회장…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연방공무원 감원 여파로 워싱턴 일원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