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9회 한인축제 `코리안 퍼레이드’
▶ 본보 주관, 올림픽가 사상 최대인파
올 한인축제는 LA 한인사회의 위상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하고 한인타운이 진정한 다인종·다문화 사회의 중심이자 한미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음을 만방에 과시한 ‘글로벌 축제’였다.
특히 축제의 꽃인 ‘코리안 퍼레이드’가 6일 오후 한인타운의 심장부인 올림픽가에서 사상 최대 인파가 몰린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관으로 화려하게 펼쳐진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한인들과 LA 시민 및 남가주 인근 지역 주민 등 수만명이 몰려들어 올림픽가 연도는 태극기와 성조기의 물결로 넘실댔다.
연례 코리안 퍼레이드를 축하하듯 그리 덥지 않은 쾌적한 날씨 속에 펼쳐진 이날 행진에는 한국과 미국 정치인 및 지자체장 등 주요 인사 100여명과 한인 및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나온 각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다민족 마칭밴드와 드릴팀 및 퍼레이드의 얼굴인 꽃차 등 총 참가 연인원이 2,000명 이상 되는 장대한 행렬이 올림픽가를 뒤덮는 장관을 연출하며 LA 한인사회 위상을 과시했다.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는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한인들뿐 아니라 백인과 히스패닉, 흑인, 아시안 등 여러 문화권 주민들이 많이 참석해 인종과 커뮤니티를 뛰어넘어 한마음으로 즐기는 LA시의 대표적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잰 페리, 탐 라본지 LA 시의원, 카멘 트루타니치 LA시 검사장, 티나 니에토 올림픽경찰서장, 에밀 맥 LA 소방국 부국장 등 주류사회 정치인과 공직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코리안 퍼레이드 그랜드 마셜로 나선 부산광역시 국제자매도시위원회 왕상은 위원장과 경상북도 이주석 행정부지사, 성백영 상주 시장 등 한국에서 온 축하사절단도 오픈카에 올라 LA 한인들 및 주민들과 교류를 나눴다.
또 한국의 군사외교 사절단으로 이번 축제 참가를 위해 LA에 온 대한민국 해군 군악대와 의장대가 올림픽가를 당당히 행진하며 웅장한 음악과 각종 묘기를 펼쳐 한인과 타민족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축제 한마당은 연인원 수십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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