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땀 한땀 장인정신으로 꼼꼼하고 섬세하게 리폼 모든 가죽제품 완벽 수선
▶ 구두병원
“장롱 속에 묵혀둔 명품가방, 산뜻하게 리폼하시고 봄나들이 들고 가세요”
매번 패션 트렌드는 바뀌고 지난해 큰맘 먹고 산 명품가방은 올 해 유행컬러가 아니란다. 그렇다고 가방을 매 시즌마다 사기에는 주머니 사정이 아쉽고 명품가방을 장롱 속에 고이 모셔두는 것이 안타깝다면 웨스턴과 7가에 위치한 ‘구두병원’(윤대용 대표)을 찾아가자. 낡고 색이 바래진 헌 가방을 새 가방으로 짠~ 고쳐주는 가방수선 전문점인 구두병원은 구두를 포함한 가죽가방 컬러체인지 등의 수선을 다루고 있다. 특히 윤대용 대표의 꼼꼼하고 섬세한 솜씨가 입소문을 타 오래된 가방 리폼을 위해 저 멀리 샌디에고에서 올만큼 구두병원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심상치 않다.
윤 대표는 “가방의 바래진 색을 새로 입히고 페인트칠을 한다고 하면 많은 분이 가방이 손상될까 걱정한다”며 “그런 분을 위해 그동안 구두병원에서 다녀간 리폼작업을 사진으로 찍어두고 입구에 게시하여 직접 눈으로 결과를 보고 믿고 가방을 맡길 수 있게 돕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벽면 가득 윤 대표의 손을 거쳐 새롭게 변신한 가방들의 새 단장한 사진을 보니 애지중지 아끼는 명품가방을 맡길 수 있을 만큼 그의 실력에 믿음이 더해진다.
적게는 수백달러부터 수만달러까지의 고급 명품가방을 고치는 윤 대표의 철칙은 말 그대로 ‘한 땀 한 땀’ 명품가방을 만들었던 원작자의 장인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고객의 개개인의 역사가 담긴 가방을 소중하게 다루는 것.
또한 윤 대표는 “특히 여성분들은 새로운 가방을 사는 것보다 기존 명품가방을 수선하면 적은 비용으로 새 가방처럼 들고 다닐 수 있어 많이 찾는다”며 “일부 고객들에는 ‘신의 손’이라 불릴 정도로 고객 요구에 최대한 맞춰 작업하고 있다”며 너스레 웃었다.
구두병원에는 집안의 개가 물어뜯어 흠집 난 명품 구두, 칼로 찍힌 가죽 가방, 우유를 흘려 자국이 남은 가죽재킷까지 실생활에서 발생한 작은 손상으로 인해 문제가 있는 제품을 고객의 요구에 들어맞는 맞춤형 완성작으로 선보인다.
이밖에 찢어진 가죽 가방, 안감교체, 구두, 재킷 수선, 벨트 수선, 가죽 클리닝, 키높이 깔창제작, 구두 창갈이 등 모든 가죽제품 수선을 다루고 있다.
한편 윤 대표는 “간혹 컬러체인지를 한 가방에서 가죽이 갈라짐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며 “구두병원에서 수선을 마친 제품은 절대 색이 묻어나거나 갈라짐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표는 “가죽제품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제품은 상담을 통해 철저하고 완벽한 수선을 제공한다”며 “불경기인 만큼 작은 수선비용으로 고친 가방을 들고 산뜻한 봄나들이 기분을 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두병원은 웨스턴 길과 7가와 8가에 위치한 만나제과 몰 내에 위치하며 영업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730 S. Western Ave. #103, LA
(213)385-9982’
<강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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