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imesus
뉴스홈 > 문화

사라져간 애틋한 풍경들

로버트 애덤스 회고사진전 LACMA서… 서부 변화상 흑백에 담아

입력일자: 2012-03-14 (수)  
LA카운티 미술관(LACMA)은 3월11일부터 오는 6월2일까지 BCAM 2층에서 ‘로버트 애덤스: 우리가 사는 곳, 회고사진전’(Robert Adams: The Place We Live, A Retrospective Selection of Photographs)을 연다.

로버트 애덤스(75)는 미 서부지역의 40년 역사를 흑백사진으로 기록한 풍경사진 작가로, 이 회고전에는 1960년대 이후 급성장하면서 변화해온 미 서부 태평양 연안의 모습들이 약 300점의 작품(젤라틴 실버 프린트)에 담겨 전시된다.

뉴저지 태생인 애덤스는 위스콘신 매디슨과 콜로라도 덴버에서 성장했으며, 북가주의 레드랜드 대학에서 영어 전공으로 학사, USC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62년부터 콜로라도 대학에서 조교수로 강의했다. 그는 그 즈음부터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덴버 지역에 트랙하우스들과 하이웨이, 상가 몰, 주유소 등이 마구 들어서면서 주변 풍경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고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다.

또한 10여년 전부터는 오리건과 북서부 지역이 삼림벌채로 황량해져 가는 과정을 사진 시리즈로 남겼으며 LA 일대의 삭막한 풍경들도 다수 기록하는 등 ‘사람이 바꾼 풍경’에 관해 사진과 함께 40여권을 책을 출판했고 뉴욕 현대미술관(MoMA), 덴버 아트뮤지엄,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게티 뮤지엄, 필라델피아 미술관 등지에서 그의 사진전이 열렸다.

이번 라크마 전시회는 예일 대학 아트 갤러리가 기획한 것으로 2010년 9월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 전시가 시작돼 덴버 아트 뮤지엄을 거쳐 이곳에 온 것이다. LA 전시가 끝난 후에는 예일 대학 아트 갤러리로 갔다가 유럽 투어를 떠난다.
5905 Wilshire Blvd. LA, CA 90036, (323)857-6000, www.lacma.org


<정숙희 기자>


  ▲ 로버트 애덤스의 1982년 작품(Abandoned Windbreak, West of Fontana, California). / 로버트 애덤스의 1969년 작품(Frame for a Trackhouse, Colorado Springs, Colora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