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비자 시행 후 급증
▶ 최근 5년새 뉴욕 일원 200여명 적발 심각
한·미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시행 이후 한국인 여성들의 미국내 원정 성매매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년 새 뉴욕을 비롯한 미 동부지역에서만 수백 명의 한국인 여성들이 매춘혐의로 적발되는 등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이 19일 연방국무부 등을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2011년 현재까지 약 5년간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등 미 동부지역에서 체포된 한인여성은 200명 이상으로 불법 마사지, 스파 업소 등지에서 성매매 행각을 벌이다 미 사법당국에 의해 붙잡혔다. 무엇보다 최근에는 간호사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P모 여성이 뉴욕시에서 성매매 여성을 공급하는 이른바 ‘보도방’을 차리고 영업활동을 벌이다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현재 교도소에 갇혀 있는 신세가 돼 있다.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P씨는 보도방에 고용된 성매매 여성들로부터 임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발돼, 감금죄 및 강요죄 등 인신을 매매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LA를 비롯한 서부지역도 마찬가지로 얼마 전 한인여성 4명이 마사지 업소를 열어 성매매한 혐의로 구속, 캘리포니아 교도소에 갇혀 있으며 알래스카에서는 한국인 부부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매매 업소를 차렸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박선영 의원은 2008년부터 한국도 무비자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돼 미국 입국이 과거보다 한결 쉬워지면서 미국에서의 한인 성매매 사건도 크게 증가해 한국이 최대의 성매매 수출국이란 오명을 쓰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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