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호씨 부위원장 선임…3개 분과 위원회 구성
성인반ㆍ비한국인반도 편성 예정
페더럴웨이 한인회(회장 김용규)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 한국학교의 설립작업이 본격화됐다. 한국학교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는 지난 25일 2차 준비회의를 열어 학교 이름을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Korean School of the Greater Federal WayㆍKSGFW)로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영민 위원장과 조봉환 목사(페더럴웨이 중앙장로교회 담임)ㆍ구자경 목사(페더럴웨이 제일장로교회 담임)를 비롯해 김용규ㆍ고경호ㆍ정병국ㆍ이희정ㆍ이현숙ㆍ김남석ㆍ정순아ㆍ김귀심ㆍ민영미씨 등 한인회와 학부모협의회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추진위는 이날 부위원장으로 고경호 한인회 이사장을 선임하고 통합 한국학교운영 종합 청사진을 마련할 기획위원회와 커리큘럼 등을 담당하게 될 운영위원회, 비용 등 재원 마련을 위한 재정위원회를 구성했다. 기획부장은 정순아, 운영부장은 민영미, 재정부장은 김귀심씨 등 자녀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던 학부모들이 각각 맡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 설립을 위해 시애틀총영사관, 워싱턴주 통합한국학교는 물론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측과도 사전에 만나 양해와 협조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27일 페더럴웨이 교육감을 방문, 관내 공립학교 한 곳을 매주 토요일 오전 통합 한국학교 교사(校舍)로 사용하는 문제를 상의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교사문제가 순조롭게 매듭될 경우 9월 하순 개교를 목표로 교사과 학생들을 모집할 방침이다. 1차 모집 학생수는 100~200명으로 예상하고 한국어는 물론 한국 전통문화 교육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성인반과 비한국인반도 개설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워싱턴주에서는 1995년 시애틀총영사관 등이 주도해 시애틀과 벨뷰지역 16개 한인 교회들이 개별 한국학교를 폐쇄하고 통합 한국학교를 발족하기로 합의, 첫 통합 한국학교가 탄생했다. 현재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에 수업이 이뤄지는 워싱턴주 통합 한국학교 시애틀캠퍼스(교장 임영숙)와 금요일 저녁에 수업이 진행되는 벨뷰 캠퍼스(교장 임주희)에는 500여 한인 꿈나무들이 등록해있다. 재미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회장 노옥남)는 통합 한국학교를 포함해 서북미 지역 한인 교회와 성당별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학교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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