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어쇼 첫날…에어버스는 150억 달러 주문 받아
보잉이 2011년 파리 국제 항공기 전시회(에어쇼)에서 개막 첫날인 20일 110억 달러에 상당하는 각종 비행기 56대를 수주했거나 주문을 약속받았다고 발표했다.
보잉의 라이벌이자 세계최대 항공기 메이커인 유럽의 에어버스는 이날 150억 달러에 상당하는 142대를 주문받거나 주문을 예약 받아 보잉의 수주규모를 앞질렀다.
보잉은 항공기 임대회사인 에어 리스로부터 737, 777, 787 등 모델의 항공기 33대(출고가격 기준 42억 달러 상당),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다른 두 항공사로부터 신형 점보기인 ‘인터콘티넨털’ 17대(54억 달러 상당) 및 카타르 항공사로부터 777기 6대(17억 달러 상당)를 각각 수주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주력기종인 A320의 연비를 높인 신형 A320neo가 인기를 끌면서 GE 캐피털 항공서비스가 주문한 60대를 포함해 총 90대를 수주했다. 이 비행기는 오는 2015년 후에나 인도될 예정이다.
보잉은 A320neo에 대항하기 위해 기존 주력 모델인 737기를 개량할 것인지, 아니면 전혀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것인지 내달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737 모델은 렌튼에서 제작되고 있는데, 보잉은 이날 737기의 방향타 제작계약을 중국의 쳉페이 상업항공기사와 체결했다.
한편, 유럽 순방길에 파리 에어쇼를 참관한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워싱턴주에는 보잉이 737기의 신형 모델 생산공장을 지을 훌륭한 부지가 많다며 지난 2003년 ‘드림라이너’(787 모델) 공장부지를 물색할 때 환경적인 문제로 제외됐던 모지스 레이크 지역도 이제는 문제가 해소돼 보잉의 새로운 공장부지로 다른 어느 곳보다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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