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내뿜는 문장 메시지를 공공장소에 보여주는 작업으로 유명한 미국의 여성작가 제니 홀저(Jenny Holzer)가 11월1일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스위스 라이헨의 퐁다시옹 바이엘러 (Fondation Beyeler) 미술관에서 작품전을 갖고 있다. 제니 홀저는 1980년대에 강렬한 정치적 색채를 띤 문장을 전광판이나 광고매체를 사용해 도시 한복판에 선전했던 현대미술의 도발적인 작가로, 컴퓨터로 조절되는 전광판을 이용하여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상투적인 메시지들과 원색의 강렬한 빛을 통해 공공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홀저가 퐁다시옹 바이엘러에 전시된 작품 ‘모뉴먼트’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