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신광교회 전경
한재홍 담임목사
■신앙배경과 교회연혁
뉴욕신광교회(담임 한재홍목사)는 미국개혁교단(Reformed Church in America)에 소속되어 있다. 미국개혁교단은 화란에서 온 이민자들에 의하여 1628년 뉴욕에서 시작된 교단으로 전형적인 장로교 신앙 고백아래 미국 최초의 교단이자 신학교를 설립했으며 한국 장로교 최초 선교사로 일했던 언더우드 목사가 소속됐던 교단이다. 이런 교단 배경을 가진 신광교회는 1985년 10월 퀸즈 코로나 기술학교 강당에서 첫 예배를 가져 시작됐고 몇 번의 교회 이전을 거쳐 1992년 6월 14일 베이사이드에 35,000 Sq. Ft.의 새 성전을 지어 헌당예배를 가진 후 지금에 이르고 있다. 금년 예산은 약 120만 달러, 교인 등록은 아동포함 900여명이다.
■목회비전과 방향
‘새 생명으로 행하는 교회’(We to may live a new life)란 표어를 걸고 있는 신광교회. 한재홍목사는 목회비전과 방향으로 “뉴욕과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노력하는 교회다.
우리의 비전은 이웃의 복음전파와 선교를 위해 문을 활짝 열어 섬기는 교회가 될 것이다. 미래의 신광교회는 기쁨과 감사로 예배를 드리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모든 성도가 모여 기도하는, 신앙의 훈련을 하는 교회로 성도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상담센터, 청소년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센터, 최상급의 미술과 음악과 연극과 영화 등과 같은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센터 등이 될 것”이라며 “예배의 감동이 있는 교회, 함께 참여하는 교회, 쉼과 교제가 있는 교회, 이웃을 향해 열려있는 교회를 지향하여 나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교육과 문화
다른 모든 이민교회가 다 그렇듯이 신광교회도 이민 2세들에 대한 교육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중 신광교회의 여름성경학교는 유명하다. 1992년부터 16년째 실시되고 있는 여름성경학교는 7월과 8월 두 달간 2세들(유아원-7학년)을 위해 실비(교인 8주 500달러·비교인 600달러)
로 열린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약 100명-150명이 등록하나 그중 안 믿는 학생들이 3분의 1이다. 학생 10명에 교사 한명 꼴로 매일 한국어도 가르치는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안 믿는 학생들이 믿게 되며 두 달 동안 한국어를 배운 학생들은 글을 읽게 되고 말도 잘하게 된다.
1993년 실비(교인 350달러·비교인 400달러)로 시작된 신광유아원(2.5세-5세·정원 30명·교사 4명)은 그 때 당시 다녔던 학생들이 지금은 대학생이거나 대학원생이 되어 있다. 유아원때부터 교육을 잘 받아 좋은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니고 있는 자식들을 볼 때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요즘 학부형들에게 종종 받는다는 한재홍목사는 “그들은 기도로 교육시켜 진다”며 동네에 소문이 좋아 학생들이 줄을 서 있다 한다. 유아원뿐만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여름 캠프가 교단연합으로 20년째 열려오고 있다.
신광교회는 문화학교가 있다.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1년 내내 교회에서 열리는 문화학교는 아이들에겐 태권도와 바둑 및 한국의 고전 악기 등을 배우게 하고 있고 어른들에게는 붓글씨와 요리강습 및 꽃꽂이 등을 3년째 가르쳐 오고 있다.
■봉사와 선교
신광교회는 열린 교회다. 한인교계와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들을 위해 항상 교회 문을 열어놓고 있다. 봉사차원이다. 교회를 새로 지을 때 교회를 지역사회에 오픈하고자 하였기에 지역주민 공청회도 쉽게 끝나고 교회가 완공되자마자 시로부터 입주허가가 나왔다.
교회는 봉사뿐만 아니라 선교도 활발하다. 단독으로 하지 않고 협력으로 선교하고 있는 신광교회가 돕는 선교사와 기관은 총 45개나 된다. 특히 1985년 개척 때부터 장애인선교에 큰 도움을 주어오고 있는 교회는 지난 해 한국 맹인선교를 위해 김선태(맹인)목사가 원장으로 있는 실로암안과병원에 선교헌금 3만 달러를 모금해 보내주었다. 한국의 맹인교회엔 년 2,400달러가 지원되고 있으며 한국 맹인선교를 위해 지난 1985년부터 년 평균 15,000달러의 선교헌금을 모금하여 지원해 오고 있다.
봉사와 선교 차원에서 재미있고 유익한 것은 3년째 매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갖고 있는 안경사역 팀, 미용사역 팀, 고무풍선사역 팀, 사진사역 팀 들이다. 안경사역 팀은 눈 검사부터 시작하여 눈에 맞는 안경을 만드는 안경제조기술도 배운다. 미용사역 팀은 미용을 배운다. 고무풍선
사역 팀은 고무풍선으로 각종 모양을 내는 기술을 배운다. 사진사역 팀은 사진을 찍어 네모진 플라스틱 액자에 넣는 기술을 배운다. 이렇게 배운 사역 팀들은 선교지역에 가서 눈을 검사해 안경을 맞춰주고, 머리를 다듬어주고, 풍선을 만들어주어 선교의 일익을 담당한다. 사진사역 팀은 머리를 깎아 단정해진 사람의 얼굴을 찍어 액자에 넣어주면 한 번도 자신의 얼굴을 보지 못했던 원주민들이 너무나 좋아한다며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도 아무나 사역팀에 들어와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이 팀에 가입하려면 월요일 오후 8시까지 교회에 오면 된다며 한재홍목사는 활짝 웃는다. 교회주소: 33-55 Bell Blvd., Bayside, NY 11361. www.sk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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