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일예배 찬양 중 피아노를 직접 치고 있는 김수태목사와 뒤로 비디오 제작진중 한 명이 찬양음반인 ‘참회기도’ CD제작을 위한 예배 현황을 담고 있다.
뉴욕어린양교회 담임 김수태(오른쪽)목사와 부인 김인옥사모.
참회의 기도와 찬양으로 시작해 말씀으로 이어진 다음 다시 찬양으로 끝나는 C&MA(기독교연합선교회) 소속의 뉴욕어린양교회(이하 어린양교회·담임 김수태목사). 퀸즈 우드사이드에 소재한 뉴욕어린양교회는 오전 11시30분부터 일요일 대예배(이하 주일 예배)시간이 시작된다. 시작되기전 11시부터 1시간 30여분에 걸쳐 참회의 기도와 찬양으로 인도된다. 김수태목사가 강단에 마이크를 들고 직접 나와 전체 찬양과 참회의 기도를 인도한다. 앞에는 찬양인도자들이 함께 한다. 김목사는 피아노도 친다. 이렇게 준비된 예배는 매 주일 약 2시간 30분 정도로 진행된다. 예배의 분위기는 완전 참회의 기도를 통한 축제 분위기다.
주일 예배시간 중 모두가 일어나 찬양을 부를 때에는,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하나님의 성령 가운데 하나가 된 모습들이다. 얼굴엔 회개를 통한 기쁨이 함께 넘쳐 있다. 모두가 기쁨과 즐거움에 찬 박수를 치며 춤을 추는 듯 찬양한다. 예배 시간 중 불리어지는 찬양 곡만도 약 20여곡. 참회기도와 찬양으로 고조된 축제 분위기 속에서 김 목사는 설교를 시작한다. 시작된 설교는 자그마치 약 1시간 정도 계속된다. 설교 중간 중간 이어지는 찬양과 참회기도. 설교가 끝난 후 다시 시작되는 마무리 찬양들. 그 중 서로가 서로에게 “지난 한 주 동안 어떻게 지냈느냐”고 하는 사랑의 인사 나눔 시간이 있다. 이때는 모두가 다 여기저기로 옮겨 다니며 인사를 나눈다. 얼굴엔 기쁨과 즐거움이 넘친다. 누구 하나도 슬픈 얼굴을 한 사람이 없다.
어린양교회(The Little Flock Church)의 주일예배 분위기는 텔레비전에서 많이 방영되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예배 분위기와 흡사하다. 찬양과 말씀 및 사랑으로 이어지는, 말 그대로의 축제 분위기다. 어린양교회에는 참회기도와 찬양과 말씀만 있는 게 아니다. 치유도 있다. 회개와 찬양과 말씀을 통한 치유다.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주일예배를 세 대의 비디오카메라가 한 점 놓치지 않고 담는다. 이렇게 담아진 찬양과 말씀의 비디오는 CD로 굽어져 미주내의 이민동포들과 한국까지 전달된다. 일명 ‘참회기도’ 앨범이다. 참회기도 앨범은 2003년 어린양교회의 한 교우가 그동안 예배 드려진 찬양들을 CD로 모아 아는 사람들에게 보급한 것이 계기가 됐다. 보급된 것이 반응이 뜨거워지자 김목사는 2집을 냈고 한국에 알려진 것은CCMPIA(www.ccmpia.com)를 통해서다.
김목사는 “스튜디오나 녹음실에서 제작한 기존의 찬양 앨범들과 달리 교회 예배 현장에서 직접 녹음한 것이어서 성도들이 은혜에 동참하기에 한결 쉽다. 이민생활을 하는 동포 가운데 곤경에 처한 사람들이나 교회에서 소외를 느낀 사람들, 신앙의 중심을 잃어버린 이들이 어린양교회의 참회기도와 찬양 예배의 직접 참석 및 ‘참회기도’ 앨범을 통해 치유 받고 새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한국에 있는 사람들도 이 앨범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참회기도와 찬양의 운동이 더욱 더 일어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앨범을 보급 받고 은혜 받은 한 이민 동포는 “어린양교회의 참회기도 앨범을 듣는 가운데 하나님의 찬양이 너무 충실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눈물로 회개를 했습니다. 이 찬양을 통해서 나에게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게 했습니다. 참으로 감사하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정말 은혜 많이 받았어요? 하나님 감사해요? 언제나 언제나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찬양하리!”란 댓글을 올렸다. 또 한국의 한 교우는 댓글을 통해 “너무나 귀한 앨범이네요. 이 앨범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다시금 나아가고 그분의 사랑을 느꼈으면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길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기를...”라고 했다. 또 한 교우는 “은혜가 넘치는 음반입니다.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잊을때 마다 이 음반을 통해서 믿음을 회복시켜 주시는 음반입니다. 이 음반을 제작하시면서 흘리신 눈물이 내게도 동일하게 전해지기 원합니다”라고 올려 놓았다.
김목사는 “참회기도 앨범은 전부 무료로 보급된다. CD는 교회 자체 내 제작기구를 통해 주문만 하면 한 가정당 CD 2개와 테입 2개 모두 4개를 무료로 우송해 준다. 예배와 찬양 실황은 한국의 기독교음악 전문 인터넷 사이트 ‘ccmpia’를 통해 한국과 전 세계에 보급되고 있다. 앨범을 보급받기 원하는 사람은 어린양교회(718-899-8309)로 연락하면 된다”고 말한다.
김수태목사는 지난 9일 주일예배에서 ‘하나님의 안식을 누리라’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하나님의 안식은 육의 안식이 아니라 신령한 영의 안식이다. 하나님의 안식에 거하기 위해서는 기도와 찬양과 말씀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참회의 기도와 찬양과 말씀으로 기쁨과 즐거움 가운데 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일주일에 한 번 드리는 예배가 여섯 시간이 되면 어떠냐.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을 듣는 가운데 신령한 영의 안식을 누리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가짐으로 교회 밖을 나가 세상에서 살 때 더 큰 용기와 힘을 갖고 자신의 본업에 충실한 가운데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한다.
김목사는 어린양교회의 신앙은 “우리는 잊지 않습니다.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임 당하시고 부활하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고 우리는 다짐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일찍 죽임 당하신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남은 인생을 살 것을”이라며 교회 표어는 로마서 11장 36절인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란 성경을 바탕으로 “주를 위하여 살라”이라고 말한다.
어린양교회는 선교도 많이 감당하며 후원하고 있다. 선교지는 멕시코(서진원선교사)·몽골(임준호·김재호·임병철선교사)·북한(김재열·김영칠선교사)·아프리카(곽기종선교사)·우즈백(이춘범선교사)·중국(이빌립·유인영·김요셉·황수선교사)·코스타리카(박성도선교사)·캄보디아(밴디프락선교사)·태국(양병화·윤수길선교사)·터키(김진용선교사)·파라과이(김영석·홍사신선교사)·모슬렘(유해석선교사)·그리스(손영사선교사) 등이다.
1974년 북미로 들어온 김목사는 음악도로 활동하다 예수를 영접한 후 사회 음악활동을 모두 접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 남은 생을 살기로 결심한다. 뉴욕의 나약칼리지 성서학과를 졸업하고 얼라이언스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M.Div.)를 마친 후 1992년 C&MA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는 안수 받기 전 어린양교회를 개척했고 지금까지 시무하고 있다. 네티브 아메리칸9인디언)전도사업에 큰 후원을 하고 있는 김목사는 뉴욕전도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뉴욕전도대학교 설립자 중 한사람이며 현재 이사장으로 있다.
김목사는 김인옥사모와의 사이에 영미(26)와 영희(25), 두 딸을 두고 있다. 최근 이웃 건물을 매입해 교육관을 증설한 어린양교회 모임은 주일예배(1부와 2부), 영어목회부예배, 학생영어예배, 주일학교,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새벽예배, 청장년부, 청년부, 중고등부예배 등이 있다. 교회주소: 69-38 47th Ave., Woodside, NY 11377. 웹사이트: www.nylfc.org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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