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한인 화랑들이 뉴욕의 한인 및 타민족 작가, 한국의 중견작가들을 초청한 다양한 기획전을 열고 있다. 뉴욕 통인 갤러리(16 West 32nd Street Suite 503, 212-564-2020)는 8월 작가로 도자 조각작업과 설치작업에 열중해온 한국 작가 임미강씨의 초대전을 8월2일부터 한 달간 선보인다.
임미강씨는 도자 작업의 여러 가지 기법을 혼용하여 흙의 거친 질감을 특색 있게 표현하는 한편 소성 점토의 자연적이고 우연적인 회화적 색채감을 구사, 단순화한 인간 형상의 연작들을 보여준다. 임씨는 홍익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도자 전공 후 독일 국립대학에서 수학, 1983년이래 세계 각 국에서 110차례 전시회를 가진 작가이다.
지난해 궁중의상과 여인네들의 장신구, 한복 등 조선시대 유물들을 소장, 맨하탄 32가와 5애비뉴가 만나는 부근에서 개관한 이영희 박물관(2 West 32nd St., 212-560-0722)은 여름 한복의 대표적인 소재인 모시와 삼베를 모티브로 한 여름 공간전을 8월1~30일 이영희 박물관 3층 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의류에서 소품, 홈 컬렉션에 이르기까지 현대생활의 다양한 쓰임과 어울림을 보여준다. 오프닝 리셉션은 8월1일 오후6시30분.
이영희 박물관 3층전시장 옆에 들어선 뉴욕아트갤러리(212-279-1622)는 8월23일부터 2주간 뉴욕의 양희성, 한수경씨가 참여하는 회화작가 3인전을 연다. 훈 갤러리(12 W,32nd St, 3rd Floor, 212-594-1312)에서는 8월4일까지 실크 회화 작가 최인자, 사진작가 노정하, 컴퓨터 그래픽 아티스트 오은석, 설치작가 송기창씨가 타민족 화가들과 참여하는 7인전이 열리고 있다.
CPS32(32 West 32nd Street, 4th Floor, 212-244-0606)는 이달 말까지 한국 중견화가 이웅직씨를 포함 한국작가 4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460 Park Ave. 6th Floor, 212-759-9550)는 전통 한국화의 소재인 대나무를 화재(畵材)로 새로운 수묵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박정영 개인전 ‘대나무 숲으로의 초대(Into the Bamboo)’를 8월2~12일 연다. 박정영씨는 이번 개인전에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요소들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식의 대나무 회화 7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수묵화의 전통에 현대의 미감을 가미한 새로운 동양화의 맥을 탐구한다. 중앙예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북경중앙미술학원과 동경예술대학에서 수학하고 현재 강원대학 미술학과의 강사로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8월2일 오후 6~8시.
뉴저지 역시 잉글우드에 새로 개관한 FGS 갤러리와 갤러리 엑스포제, 포트리의 ACC 갤러리에서도 새 전시회가 잇따르고 있다. FGS 갤러리(40 Bennet Rd. Englewood, NJ, 201-541-1200)에서 이달 28일부터 오는 8월10일까지 충북 옥천에서 조선시대 막사발과 전통 다기를 우리 고유 장작 가마를 통해 빚고 있는 도예가 이숙인 초대전이 열린다.
이씨는 1986년 도예가의 길로 접어들어 한국 도예명장 1호인 도천 천한봉에게 사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기 위주의 작품을 전시한다. 2003년 차 도구 공모전 수상, 2002년 경기도 도자 엑스포 수상 2002년 찻사발 공모전 수상 등 다수 수상했다.
김인옥 초대전을 성황리에 마친 ACC 갤러리(527 Main St. Fort Lee, NJ, 201-947-2204)는 소장된 김강용, 김인옥, 한수진, 김정옥, 소연, 임경선, 백문수, 김호봉, 김남주, 김채린씨 등의 작품들을 8월 한달간 전시한다. 이어 9월 14~28일 나무를 소재로 조형작업을 해오고 있는 설치작가
마종일씨와 사진작가 아론 앤더슨의 2인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