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사태 재현 불안감
▶ 전문가 “전파 경로는 제한”
인도에서 치명률 최고 75%의 ‘인수 공통 감염병’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둔 중국에서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27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인도 동부 웨스트벵골주에서 니파바이러스가 발생해 중증 환자 1명을 포함해 최소 5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들은 이달 11일 올해 첫 감염 사례로 보고된 남녀 간호사 2명이 확진자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약 100명에 대한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웨스트벵골주는 인도에서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대도시인 콜카타와 가까운 곳이다.
태국 당국은 웨스트벵골주에서 온 승객들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검역을 강화했다고 현지 매체 카오솟이 보도했다. 네팔 당국도 니파바이러스의 유입 가능성을 막기 위해 전국 국경의 경계 수준을 높였다.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두 나라인 인도와 중국은 지난해 긴장 완화 분위기 속에 직항 노선 운항을 5년 만에 재개했다.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늘어가는 시점에서 수십억명이 이동하는 40일간의 춘제 특별운송기간인 춘윈(2월2일∼3월13일)까지 다가오자 중국에서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춘제가 다가오는데 예전처럼 또다시 봉쇄를 겪고 싶지는 않다”, “인도로의 이동 경로를 당분간 차단할 수는 없나?”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두려움을 나타냈다.
다만 중국 내 감염병 전문가들은 니파바이러스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중국에서 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 23일 춘제 연휴 기간 귀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와 뎅기열 등 각종 감염병 유입 위험과 관련해 경계 강화를 촉구했지만, 경계 강화 대상 목록에 니파바이러스를 포함하지는 않았다.
자오하이옌 우한대 바이러스학자는 SCMP에 “니파바이러스가 1998년 첫 등장한 이후 인접 국가들에서 매년 산발적으로 발생한 적 있지만 중국으로 들어온 사례는 없다”면서 “위험성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지만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병과 비교하면 전파 경로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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