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부터 워싱턴 일원에 최대 9인치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집 앞에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 붙으면서 두터운 얼음덩어리로 변해버려 자녀들 등교와 직장인들 출근을 위해 이것을 가급적 빨리 제거하는 일이 큰 숙제로 남게 됐다.
겨울철 제설 작업은 단순한 집 앞 청소가 아니라 격렬한 전신 운동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서두르기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제설 작업시 특히 허리 부상이나 낙상, 심지어 심혈관계 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어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제설 작업 시 허리 부상·낙상 사고 예방 수칙
1. 허리 대신 다리 힘을 사용하기 = 삽으로 눈을 뜰 때 허리만 숙여서 들어 올리면 척추에 엄청난 하중이 실린다. 반드시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다리 근육의 힘을 이용해 몸을 일으켜야 허리 디스크나 근육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눈을 뜨지 말고, 조금씩 나누어서 치우는 것이 안전하다.
2. 작업 전 스트레칭은 필수 = 추운 날씨에는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어 있어 갑작스럽게 움직일 경우 자칫하면 근육통이 올 수 도 있다. 제설 작업을 시작하기 전, 실내나 따뜻한 곳에서 5~10분 정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 몸을 예열하는 것이 좋다.
3. 빙판길 낙상 주의 = 눈 아래 숨겨진 빙판이 있을 수 있으므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착용한다. 보폭을 평소보다 좁게 하고 천천히 움직여 균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 적절한 복장과 체온 유지 =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것이 활동하기 편하고 보온 효과도 좋다. 장갑과 모자, 목도리를 착용해 체온 손실을 막고, 작업 중 옷이 젖었다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전에 즉시 갈아입어야 한다. 마스크를 써서 차가운 공기가 폐로 직접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도 심장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5. 무리한 작업 금지 및 휴식 = 숨이 차오르거나 뒷머리가 뻐근한 느낌, 가슴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는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다. 그 즉시 작업을 멈추고 따뜻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과식 직후나 음주 후에는 심장에 큰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절대로 삽질을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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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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