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메디컬 캠퍼스’ 올해말 개원
▶ 최초 친환경 전기 기반 병원, 7층 규모

UC어바인 헬스의 존 머레이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 담당 디렉터(왼쪽부터), 제스 란거러드 시니어 프로젝트 디렉터, 라이언 깁니 박사(UC헬스-어바인 응급실 메디컬 디렉터). [문태기 기자]

UC헬스-병원의 외부 모습 [문태기 기자]

UC헬스-어바인내의 수술실 [문태기 기자]
UCI 헬스(UCI Health)는 UC어바인 대학교 산하에 있는 가주에서 가장 큰 의료 시스템 중의 하나이다. 1,317개의 병상을 갖춘 이 시스템은 UCI 헬스-오렌지(전 UCI 메디컬 센터), UCI헬스-어바인 메디컬 캠퍼스, 4개의 병원과 OC와 LA카운티에 있는 UCI 헬스 커뮤니티 네트웍 제휴 의사, 지역 전반의 외래 진료 센터 네트웍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12월 7층 규모의 ‘UCI헬스-어바인 메디컬 캠퍼스’ 그랜드 오프닝을 앞두고 UCI 헬스의 이모 저모를 알아보았다.
‘발견’(Discover), ‘지도’(Teach), ‘치유’(Heal)라는 사명으로 UCI 헬스는 ▲임상 시험 및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의학적 지평 발견 ▲미래의 의료 전문가 및 리더 양성 ▲환자 및 그 가족에게 최고 수준의 포괄적인 치료 제공 등을 위해 미 전국에서 채택한 새로운 치료법과 기술을 개척해왔다.
또한 의료 분야의 리더십을 통해 흔한 질환부터 희귀 질환까지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하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 서부 리버사이드 카운티 및 남동부 LA 카운티의 560만 명의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CI 헬스-오렌지는 3차 및 4차 진료를 제공하며, OC 유일의 국립암연구소 지정 종합 암 센터, 고 위험 산전-신생아 프로그램, 미 외과 대학(American College of Surgeons) 인증 레벨 I 성인 및 레벨 II 소아 외상 센터, 골드 레벨 1 노인 응급실, 지역 화상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12월 개원을 앞둔 UCI헬스 어바인은 144개 병상으로 미 국내 최초의 ‘전기 기반 친환경 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병원은 태양광 발전과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열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병원보다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UCI 헬스 측은 “의료시설은 일반 건물보다 약 세 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병원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의 많은 병실은 넓은 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며, 샌와킨 습지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야외 테라스는 환자와 방문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풍부한 자연 채광은 치유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각 병실은 필요한 경우 격리를 위해 중환자실로 전환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출입구가 있는 ‘가든 레벨’은 새로운 UCI 헬스 ‘차오 패밀리 컴프리센시스 암센터 (Chao Family Comprehensive Cancer Center) 및 외래 진료 건물 아래에 있는 병원과 인접한 외래 수술 센터까지 뻗어 있는 수술 메가플로어이다. 거의 풋볼장 세 개 너비에 달하는 완전히 독특한 공간인 이 메가플로어에는 입원 및 외래 수술을 위한 18개의 넓은 수술실이 마련된다.
모든 수술실의 디지털 화면은 이름, 연령, 진단 및 수술 부위를 포함한 모든 관련 정보를 중앙에 표시함으로써 수술 전 환자 안전 체크리스트로 바뀐다. 이 화면은 관련 영상뿐만 아니라 환자와 팀원들을 위한 차분한 장면도 표시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모니터를 통해 방문객에게 환자 업데이트를 전송한다.
UCI 헬스 의사 그룹은 대부분의 주요 건강 보험 플랜을 수용한다. 또한 메디케어 및 몇 가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건강 보험 플랜을 수용한다. 보험 관련 세부 정보는 병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인 환자를 위한 한국어 진료와 통역 서비스, 그리고 한인 여성 암환자 지원 모임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환자 메뉴는 다운타운 디즈니의 서울 시스터(Seoul Sister) 총괄 셰프인 켈리 김씨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졌다. 병원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최초의 전 전력 주방 중 하나에서 준비되는 이 메뉴는 쇠고기 쌀국수, 생강 치킨 보울, 양념 두부와 같은 요리로 이 지역의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반영한다. 미국 및 멕시코 요리도 메뉴에 있다.
UCI 헬스는 팀 기반 진료를 강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각 병동에는 의사, 간호사, 사회 복지사, 영양사, 치료사 및 기타 간병인이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 연습과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대형 회의실이 있다. UCI 헬스측은 “우리의 비전은 환자 및 지역 사회에 가장 특화된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