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법무부, 뉴욕 검찰총장 등 트럼프 정적들에 수사 착수
- 국힘 “조국·윤미향 광복절 사면은 친일 명단서 이완용 빼는 격”
- 네타냐후 가자지구 점령 계획에 “실현 가능할까” 회의론
- 국힘, ‘전대 연설 방해’ 전한길 징계 절차 개시… “조속히 결론”
- 與 “권성동 ‘정치자금 의혹’, 민주주의 파괴하는 반헌법적 범죄”
- 美상무부, 엔비디아 H20 AI칩 中수출 허가 발급 개시
close
- 이더리움, 심상치 않은 상승세…올해 첫 4천달러 돌파
- 뉴욕증시, 애플 급등에 강세 마감…나스닥 최고치 경신
- 애플, ‘트럼프 관세 면제’ 기대감에 주가 5개월만에 최고
- 국제금값, 관세 혼란에 급등락…장중 한때 최고치 돌파
- 오픈AI 올트먼 CEO “수익성보다 성장 우선…적자감수 투자 지속”
- “Thanks to Our Alumni, We Experienced American History and Culture”
close
- 김시우, 막판 3연속 버디…PGA 투어 PO 1차전 둘째 날 공동 11위
- MLB판 ‘류-김 대전’…커쇼 vs 셔저, 8일 선발 맞대결
- MLB 이정후, 6경기 연속 장타… 9회 결승 득점
- ‘뮌헨 레전드’ 뮐러, MLS 밴쿠버와 계약
- [전익환 프로의 골프교실] 다운스윙
- US오픈 테니스 단식 우승 상금 500만달러…사상 최대
close
- 극사실의 비밀, 카메라 옵스큐라
- 한숨에서 예술로, 반도네온의 숨결
- 슬기로운시니어생활 34회
- 생명과학도 출신 셰프의 ‘시끌벅적 파인 다이닝’
- 슬기로운시니어생활 33회
- 법대 출신 고시생→생계형 셰프의 ‘전라도 프렌치’
close
- 대학 전공… 관심사·진로·경제성 고르게
- [사고] 제16회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 최고의 명문대 합격 노하우
- 대학이 원하는 기준 아닌, 내 목표에 맞는 대학 골라야
- 기술이 전부는 아니다, 인문학적 통찰이 필요한 AI의 세계
- 입시 성공의 열쇠… ‘학교 이름’ 아니라 ‘학생 자신’
- 호감과 인기를 얻는 법
close
- “감기인 줄 알았는데 폐암?” 무시하면 안되는 몸의 경고
- 물놀이 후 콘택트렌즈 끼지 마세요… 렌즈에 세균 갇혀 염증
- “은행잎 추출물, 경도인지장애 환자 치매 진행 늦춰준다”
- 당뇨 있는데 안개 낀 듯 뿌연 시야… 방치하면 실명
- 대장암 조직에 입 속 세균 있으면 치료 예후 나빠진다
- 이름 불러도 멍하게 있으면… 집중력 문제 아닐 수도
close
- [주말 뭐 볼까 새 영화] BTS 아미 “우리는 영원히 젊고, 함께할 때 더 강해질 수 있다”
- 인간 명령만 따라야 할 ‘보안 로봇’, 어느 날 자율성이 생긴다면?
- 와이키키 일광욕? 산악자전거로 ‘쥬라기 공원’ 탐험하는 하와이
- [새 영화] 불체자의 고단한 삶을 사실적이고 역동적으로 그린 프랑스 영화
- ‘주옥같이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이자 생명 찬가’
- 역사가 살아 숨쉬는 대자연… 바위산에 새겨진 영웅들
close
- 올 하반기 주택시장 어디로?… 4가지 트렌드 ‘눈길’
- 최종점검 기회 ‘파이널 워크스루’… 에스크로 전 실시해야
- E-2 비자, 매물 선택이 성공의 핵심이다
- 요람에서 무덤까지 부동산은?
- “이 동네 살기 괜찮나?”… ‘테스트 드라이브’ 필수
- “요양원 느낌 싫은데”… 나에게 맞은 은퇴 후 임대주택은?
close
- 엄마 된 강소라, 방송 중 결국 눈물 “배우로 돌아온 시간..행복”
- ‘강남 80평家’ 백지영♥정석원, 재산 솔직 공개 “차 2대·집 1채 있어”
- ‘혼외자 2명’ 김병만, 전처 딸 파양 소송 인용..법적 관계 정리
- JYP 글로벌 걸그룹 VCHA→GIRLSET 리브랜딩 론칭..新 도약 예고
- 제니퍼 로페즈, 샤넬 매장 ‘출입 거부’ 굴욕 [★할리우드]
- ‘인형 미모’ 문샤넬, 반전 스펙에 깜짝.. “LA 출신 혼혈에 연세대 엘리트”[편스토랑]
close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에서 비둘기가 날고 성화가 타오른 다음 애국가가 장엄하게 울려 퍼졌을 때 이를 보고 있던 서양 할머니 한 분이 손수건으로 눈언저리를 닦고 있었다. 왜 한국 애국가를 듣고 서양 할머니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유 없이 울 리는 없는 법.
할머니 나이는 당시 70세, 국적은 스페인 탈라벨라안. 1936년 8월 1일 나치 치하의 베를린 올림픽 개막식이 끝나고 일장기를 단 한국 선수 김용식, 이규환, 장이진, 손기정, 남승룡 등이 모여 앉아 잡담을 하고 있었다. 그 자리에 재독 동포 한사람이 헐레벌떡 달려왔다.
억센 평안도 사투리로 자신이 지었다는 조선 응원가를 불러 주겠다면서 구깃구깃한 악보하나를 꺼내들고 손짓발짓 고갯짓으로 장단을 맞추어가며 그 응원의 노래를 불렀다. 그 조선 응원가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토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이런 일이 있은 지 보름 후에 마라톤의 손기정 선수가 제1착으로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자 스탠드 한쪽에서 돌연히 노래가 흘러나왔다. 서너 명의 재독동포 앞에서 미치광이처럼 두 손을 저으며 지휘하고 있는 이는 바로 보름 전에 조선응원가를 불러주던 그 젊은이였다.
그 젊은이가 바로 안익태였다. 그는 베를린 올림픽 두 달 전에 지금 우리가 부르는 애국가 작곡을 완성하였고 올림픽에 조선의 선수들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서 응원가로 임시변통을 한 것이었다.
이 애국가를 짖게 된 동기는 이렇다. 그가 미국 커티스 음악학교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있을 때 샌프란시스코의 한국인 교회를 들른 적이 있었다.
그 교회에서 제작하여 부른 애국가 곡조가 이별할 때 부르는 슬프디 슬픈 스코틀랜드 민요였었다. 그래서 슬픔을 이겨내고 희망찬 애국가 곡조가 절실하다고 생각한 그는 전 세계 40여 개의 국가의 애국가를 수집하고 비교 검토해 가며 5년 만에 지어낸 곡이 베를린 올림픽 개막식에서 처음 불렀던 애국가였다.
1948년 정부 수립과 더불어 정식 국가로 채택되었을 때 안익태는 이승만 대통령에게 이런 편지를 띄었다고 한다. “이 애국가는 제가 지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어주신 것입니다. 저는 다만 하나님의 영감을 대행한 것뿐입니다.”
52년 전 나라조차 없이 일본 국명으로 출전한 올림픽 개막식에서 처음 불렀고 그 노래를 이미 별세하고 없는 고 안익태 선생의 미망인 롤리타 안 여사가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에서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어찌 눈물 없이 들을 수 있었겠는가. 개막식의 애국가는 우리 민족 모두가 울먹여야했던 일제 강점기 그때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애국가 아니던가!
세계만방을 이 땅에 불러놓고 가슴 벅차게 마음껏 소리쳐 부르는 우리나라의 노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가 아니던가?
<임형빈/한미충효회회장>
이유 없이 울 리는 없는 법.
할머니 나이는 당시 70세, 국적은 스페인 탈라벨라안. 1936년 8월 1일 나치 치하의 베를린 올림픽 개막식이 끝나고 일장기를 단 한국 선수 김용식, 이규환, 장이진, 손기정, 남승룡 등이 모여 앉아 잡담을 하고 있었다. 그 자리에 재독 동포 한사람이 헐레벌떡 달려왔다.
억센 평안도 사투리로 자신이 지었다는 조선 응원가를 불러 주겠다면서 구깃구깃한 악보하나를 꺼내들고 손짓발짓 고갯짓으로 장단을 맞추어가며 그 응원의 노래를 불렀다. 그 조선 응원가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토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이런 일이 있은 지 보름 후에 마라톤의 손기정 선수가 제1착으로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자 스탠드 한쪽에서 돌연히 노래가 흘러나왔다. 서너 명의 재독동포 앞에서 미치광이처럼 두 손을 저으며 지휘하고 있는 이는 바로 보름 전에 조선응원가를 불러주던 그 젊은이였다.
그 젊은이가 바로 안익태였다. 그는 베를린 올림픽 두 달 전에 지금 우리가 부르는 애국가 작곡을 완성하였고 올림픽에 조선의 선수들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서 응원가로 임시변통을 한 것이었다.
이 애국가를 짖게 된 동기는 이렇다. 그가 미국 커티스 음악학교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있을 때 샌프란시스코의 한국인 교회를 들른 적이 있었다.
그 교회에서 제작하여 부른 애국가 곡조가 이별할 때 부르는 슬프디 슬픈 스코틀랜드 민요였었다. 그래서 슬픔을 이겨내고 희망찬 애국가 곡조가 절실하다고 생각한 그는 전 세계 40여 개의 국가의 애국가를 수집하고 비교 검토해 가며 5년 만에 지어낸 곡이 베를린 올림픽 개막식에서 처음 불렀던 애국가였다.
1948년 정부 수립과 더불어 정식 국가로 채택되었을 때 안익태는 이승만 대통령에게 이런 편지를 띄었다고 한다. “이 애국가는 제가 지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어주신 것입니다. 저는 다만 하나님의 영감을 대행한 것뿐입니다.”
52년 전 나라조차 없이 일본 국명으로 출전한 올림픽 개막식에서 처음 불렀고 그 노래를 이미 별세하고 없는 고 안익태 선생의 미망인 롤리타 안 여사가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에서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어찌 눈물 없이 들을 수 있었겠는가. 개막식의 애국가는 우리 민족 모두가 울먹여야했던 일제 강점기 그때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애국가 아니던가!
세계만방을 이 땅에 불러놓고 가슴 벅차게 마음껏 소리쳐 부르는 우리나라의 노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가가 아니던가?
<임형빈/한미충효회회장>
로컬뉴스
more
“한민족 여성 네트웍 확대 및 교류 강화”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활동하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OC) 오렌지카운티 지부(회장 류민희)는 지난 6일 오전 부에나팍 로스코요테스 컨트…
바자회 등 기금모금 장학금 전달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봉사 단체 중의 하나인 ‘한빛 선교 봉사회’(회장 조영원)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효사랑 시니어 대학 12일 가을학기 개강
‘효사랑 선교회’(대표 김영찬 목사) 시니어대학(학장 조성우 목사)은 오는 12일부터 2025년 가을학기를 개강한다. 이번 가을학기는 매주 화…
[화제] AI로 태권도 품새 스코어 첫 시연
심판 없이 진행되는 세계 최초 AI 품새 스코어 시스템이 공식적으로 시행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 2일 무어 팍에 소재한 무어…
“에인절스 구장 처음으로 갔어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위치해 있는 OC한미시니어 센터(회장 김가등) 임원 20여 명은 지난 4일 에인절스 스태디엄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 ‘코…
사람·사람들
more
한국일보 안내광고
- 렌트/리스/하숙
- 구인구직
- 중고차
- 전문업체
- 1
야 “조국 최악의 정치 사면”… 여 … 1 - 2
“WTO 체제 끝”… ‘트럼프 라운드’ 천명… - 3
‘강남 80평家’ 백지영♥정석원, 재산 솔직… - 4
‘광복 80주년 기념식’ 성공적 개최 위해 … - 5
법무부, 뉴욕 검찰총장 등 트럼프 정적들에 … - 6
“북 김여정 담화 관심”… 미, 대화 의지 … - 7
사면·세금·정상회담… 휴가 복귀 ‘이’ 앞에… - 8
대중 관세휴전 연장 무게… ‘세컨더리 관세’… - 9
제니퍼 로페즈, 샤넬 매장 ‘출입 거부’ 굴… - 10
에모리 대학 총격 사건, 용의자 사망…경찰 …
- 11
전 LAPD 경관이 샌 퍼난도 밸리 연쇄 주… - 12
‘인형 미모’ 문샤넬, 반전 스펙에 … 2 - 13불체자 단속 시민제보 독려 1
- 14
엄마 된 강소라, 방송 중 결국 눈물 “배우… - 15무법자 같은 배우자
- 16
與 “권성동 ‘정치자금 의혹’, 민주주의 파… - 17트럼프의 출생 시민권 제한, 또 다시 중단돼
- 18
트럼프, 국세청장 돌연 해임…빌리 롱, 2개… - 19
이더리움, 심상치 않은 상승세…올해 첫 4천… - 20
국힘, ‘전대 연설 방해’ 전한길 징계 절차…
- 21
美상무부, 엔비디아 H20 AI칩 中수출 허… - 22
‘기적의 생환’ 아폴로 13호 선장 러블 별… - 23
정청래, 일주일 만에 또 호남행… “… 1 - 24
아무리 합법이라지만… 시도때도 없이‘… 2 - 25
국제금값, 관세 혼란에 급등락…장중 한때 최… - 26[삶과 생각] “애국가의 유래(由來)”
- 27
‘혼외자’ 정우성·’이혼’ 홍진경·’싱글맘♥… - 28바라보는 인생 돌아보는 인생
- 29은퇴계좌 IRA, 실수하면‘세금 폭탄’
- 30캐나다 들불 뜻밖의 용의자 고압선에 물고기 떨어뜨린 새
오피니언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한국춘추] 행복 공식
- 이희숙 시인ㆍ수필가
[금요단상] 여든 번째 광복의 햇살
최형욱 / 서울경제 논설위원일본 ‘와트-비트’ 전략
- 심상용 / 서울대학교미술관장
[미술 다시보기] 키스(kiss)의 두 의미
- 김후곤 변호사·전 서울고검장
[한국의 창] 사랑 없는 지식은 공허하다
김응화 김응화 무용연구소 원장 완고함을 품고, 변화에 숨통을 트다
1/3
지사별 뉴스
아무리 합법이라지만… 시도때도 없이‘남용’ 한인들 마리화나‘골머리’
중재 시스템 매뉴얼 마련 사급# 퀸즈 아스토리아 소재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모씨는 아파트 환기구를 통해 들어오는 마리화나 냄새로 큰 고통…
불체자 단속 시민제보 독려
25일 워싱턴서 한미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사진)이 오는 25일(월)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전날인 24일(일) 이 …
VA 센터빌고 교직원이 여학생 2명 임신중절 주선
손흥민, LAFC 공식 입단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6일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흥민의 입단을 공식 발표…
‘우운 문양목 애국지사 유해봉환식’
 | ||
|
- 로그인
-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png)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