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최근 발표되는 은퇴후 편안한 생활을 하려면 어느 정도의 자산이 필요한지 통계자료를 보면 남가주는 생활비가 비싼 지역으로 전국 상위권에 들고 소셜연금을 제외한 연간 필요한 생활비가 약 6만 3,795달러로 은퇴자산 규모가 2백만달러면 31년이면 소진된다고 한다. 편안한 은퇴생활을 위한 자산의 규모는 거주지, 주택소유 여부, 건강등의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 다른 기준점이 정해지겠지만 은퇴후 생활은 본인자산의 인출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즉 은퇴후 생활은 지출의 규모가 나의 재정 상황에 적절한 수준을 잘 유지하고 있는지 여부가 편안한 은퇴생활인지를 결정짓는 것이다. 통계상의 필요한 은퇴자금의 규모와 본인의 재정상황을 비교하면서 절망할 것이 아니라 한정된 본인의 자산규모로 어떤 식으로 인출해야할지 고민해보면 나름 적은 규모로도 가능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은퇴이후에는 본인의 은퇴자산에서 인출하면서 생활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노후 자금이 조기 소진되지 않도록 인출률을 권장 비율 한도(연 4퍼센트이하)내에서 인출해서 생활해야 한다. 위에 언급한 남가주의 생활비 6만 3,795달러를 4퍼센트 인출을 통해 해결하려면 159만 4,875달러의 자산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온다. 투자자산에서 일정 비율로 인출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법을통해 어느정도의 은퇴자금확보가 가능한지 예를 들고 이를통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산의 인출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본인의 은퇴자산이 고갈되지 않도록 소셜연금이나 개인 연금수입이 있어야 안정적인 은퇴수입 확보가 가능한데 기본적인 소셜연금은 이미 정년동안 본인이 지급한 세금액에 따라 결정되니까 이부분은 여기서는 다루지 않고 개인적으로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인 은퇴연금을 통해 은퇴자금을 확보하는 예를 들어보자.
60세인 예비 은퇴자가 5년후 은퇴 목적으로 모아온 은퇴자금 50만불을 생애별 목적에 맞추어 재정플랜을 하는 경우이다. 소셜연금을 제외하고 한달에 추가 생활비가 3,500달러가 필요한 경우이다. 단순하게 생활비만 확보하는 경우 50만달러를 평생 수입이 보장되는 연금을 통해 확보할 수도 있지만 재정플랜에서 고려해야할 물가상승에 대한 대비와 비상사태를 대비한 여유 자금과 건강상의 문제로 생길 장기요양 상태를 대비한 장기요양비 확보를 염두에 두고 재정 플랜을 세워야한다.
이분의 경우 은퇴초기에 여행 등의 여가활동 등으로 지출이 많은 시점인데 이를 고려해서 30만 달러는 6년~10년동안은 일년에 약 4만 1,400달러의 수입이 보장되는 연금 보험 상품을 통해 원하는 추가 은퇴생활비 확보가 가능하다. 이 연금보험을 통해서는 초기에 다른 상품에 비해 많은 연금이 지급되지만 많은 액수가 지급된 이후에는 연 2만 7,720만 지급이 되는데 이때 부족한 자금 확보와 물가상승으로 인한 추가 생활비는 다른 10만 달러를 통해 해결 가능하다. 10만불은 손실에대한 우려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덱스 연금보험 상품을 통해 자금을 불리면 추가자금이 필요한 시점인 70세이후에는 약 18만 달러~20만 달러로 자금 증식을 기대 가능하다.
이 계좌에서 7%의 자금을 인출하면 부족분 1만 4,000달러 충당이 가능하게 되고 이러한 계좌는 평생보장형 연금 보험 상품과는 달리 필요시 자금을 사용가능하기때문에 비상자금으로 사용가능하고 추가 비용이 필요시 계좌의 여유 자금을 활용하면 된다. 은퇴 자금중 나머지 10만 달러는 장기요양상태를 대비해 장기요양연금 보험을 가입하면 이분이 장기요양상태가 될거라고 예상되는 약 85세에는 한달 약 1만 달러정도가 돌아가실때가지 장기요양비가 지급되게 된다.
만약 60세인 동갑 부부가 장기요양 연금보험을 가입시는 85세에는 두분이 한달에 총합 약 7,400달러씩 약 90개월까지 지급이 된다. 생애주기에 따라 재정적 목적을 달리해서 자금을 나누어 재정플랜을 세우면 안정적인 은퇴자금 확보, 물가상승 복병 대비, 비상자금 마련, 장기요양비 마련이라는 다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본인의 자산규모와 은퇴생활비 규모에따라 자산 인출 플랜을 세우면 편안한 은퇴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문의 (949)812-9778
e-mail: mkang@apiis.com
<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