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오토쇼 데이빗 포르틴 마케팅 책임자
▶ 내달 22일부터 LA컨벤션센터
▶한국·미국·일본·유럽 등 신차 출격에 마니아 눈길
▶주행행사·먹거리 등 푸짐
북미 최대 자동차 행사로 꼽히는 LA 오토쇼가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10일간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행사장 전경. 데이빗 포르틴 LA 오토쇼 마케팅 책임자가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117년 역사를 자랑하는 LA 오토쇼가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는 물론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수십 여종의 신차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이는 격전지가 마련되는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드라이빙 테스트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돼 한인 자동차 마니아들의 심장을 뛰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LA 오토쇼는 11월 22일부터 10일 일정으로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11월 21일은 언론사들을 위한 미디어데이로 이날 제조사들의 신차 발표가 이어진다.
1907년 시작돼 100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LA 오토쇼는 북미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주요 자동차 행사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자동차 이벤트로 인정받고 있다.
관람객들은 내년에 판매될 모델은 물론 모빌리티 시장의 최신 트렌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테스트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가상 체험, 최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스피커 세션 등 다양한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오토쇼에 앞서 9일 본보를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한 데이빗 포르틴 LA 오토쇼 마케팅 담당자는 “LA 오토쇼는 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부터 자동차 마니아들까지 자동차에서 비롯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의 미래가 어떻게 진화할지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LA 오토쇼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역시 글로벌 브랜드들의 경쟁이다. 이번 행사에도 수십개의 카메이커들이 출격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전기차가 스포트라이트를 장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인 포르셰는 신형 911과 전기차 마칸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오토쇼에서 빠졌던 테슬라의 경쟁업체 리비안도 이번 오토쇼 참석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틴 담당자는 “최신 자동차는 바퀴 위에 컴퓨터가 달려있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모든 브랜드들이 외부 디자인부터 내부 디자인, 기능 측면에서 최상의 자동차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많은 브랜드들이 오토쇼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많은 브랜드들이 참여한다“며 ”전기차에서부터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자동차까지 관람객들은 모든 종류의 차에 타보고 신형 자동차를 직접 몰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전 경험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도 이번 행사의 큰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LA 오토쇼 현장에서 길거리 음식 축제를 함께 여는데 수십곳의 매장이 한국 퓨전 음식을 포함한 글로벌 먹거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LA 오토쇼 행사의 관람 시간은 개막일을 포함해 23일까지는 아침 9시부터 오후 10시, 24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9시, 25~27일은 아침 11시부터 오후 7시, 추수감사절은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 29·30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10시, 폐막일인 12월 1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티켓은 올 데이, 아침 입장, 그룹 티켓 등 다양한 시간과 가격대 중 선택할 수 있다. 18세 이상 성인과 동반하는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성인 27달러, 65세 이상 시니어 15달러, 6~12세 어린이는 10달러다. 이달 말까지 구매하면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laautoshow.co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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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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