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엔 “첫 임기보다 훨씬 더 큰 피해와 분열 초래할 것”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로이터]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0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NYT는 이날 편집위원회 명의로 올린 글에서 "유권자들이 그녀와 정치적 이견이 있다고 하더라도 해리스만이 대통령을 위한 유일한 애국적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NYT는 미국의 대표적 진보성향 매체로 그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왔다.
NYT는 "해리스는 모든 유권자, 특히 이민 시스템부터 공교육, 집값, 총기 폭력 등 우리 정부의 잘못된 문제 해결 실패에 좌절하고 분노하는 유권자에게 완벽한 후보가 아닐 수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그녀와 상대 후보의 기록을 대조해볼 것을 촉구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해리스는 필요한 대안 그 이상"이라며 그녀가 부통령, 상원의원, 주 법무장관 등의 경험을 갖고 있고, 정책에 기반하고 있는 점을 그녀를 높게 평가하게하는 요소로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세한 정책과 비전을 밝힐 언론 인터뷰를 꺼려온 점과 관련, "조 바이든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언론의) 거친 질문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대중에게 남기는 것은 유능한 새로운 제대가 권력을 잡을 준비가 돼 있다는 핵심 주장을 약화시켜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가 가져올 분명한 위험에 비하면 해리스는 나쁘지 않다"고 했다.
NYT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보다 자격이 없는 후보를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그는 사익보다 국가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 대통령직에 도덕적으로 부적합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비난했다.
또 "이런 결격 사유는 많은 범죄 혐의, 고령, 정책에 대한 근본적 관심 부족, 점점 더 기괴해지는 측근 기용 등 그의 대통령 직무 수행 능력을 제한하는 모든 것들과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 유권자들이 그에 맞서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민주주의에 심대하고 지속적으로 해를 끼칠 권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T는 경제, 의료서비스 비용 절감, 여성 생식권(출산과 관련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 외교·안보 정책, 기후위기, 이민 정책 등에서 두 후보를 비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의 장점을 열거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빅토르 오르반(헝가리 총리),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같은 독재자들을 오랫동안 찬양해왔으며, 민주적 동맹을 무너뜨리겠다고 위협해왔다"고 했다.
신문은 "2020년에 편집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에 반대하는 가장 강력한 주장을 펼쳤지만, 4년이 지나 많은 미국인은 그의 과욕을 잊어버렸다"며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는 첫 임기보다 훨씬 더 큰 피해와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해리스 지지하는 것은 자유다. 그런데 해리스가 유일한 애국적 후보라고 한 건 해리스를 희화하는건가? 아님 애국의 의미를 모르는가? 해리스, 트럼프 모두 애국과 거리가 멀다.
동성 연애자가 뭐가 어때서? 그들이 니 똥꼬까라고 그랬냐? 너 가만 나두고 있는데 왜 난리야?
뉴욕 타임스는 똥성연애자만 지지허는 똥꼬충이다... 까말 하리수는 여잔남자다. 그리고 또바마와 그 남편 마이큳도 똥성연애자덜이다...방이똥도 의심스럽다....모두 게이덜만 판치늠 밈조옷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