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당대회 기간 끌어모은 시청자 수도 해리스가 ‘판정승’

민주당 전당대회[로이터]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TV를 통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지켜본 시청자의 수가 2천620만명에 이르렀던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자료를 인용,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나흘 일정으로 열린 민주당 전대 마지막날인 22일의 시청자 수가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를 뛰어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8일 트럼프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하는 장면을 TV로 시청한 사람의 수는 2천540만명이었다. 해리스의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본 사람의 수가 트럼프 때보다 3.1%가량 많았던 셈이다.
블룸버그는 "민주당 전대는 해리스의 40분 연설로 마무리됐다"며 "그는 자신의 어린시절과 트럼프에 대한 비난, 빈자와 중산층에게 도움이 될 '기회경제'를 비롯한 본인의 정책 우선순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또한 첫날부터 사흘 연속으로 2천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끌어모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반면, 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는 초반 사흘간 최다 시청자수가 1천810만명에 그쳤다.
최다 시청자수를 찍은 지난달 15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에 붕대를 감은 채 등장한 날로, 지난달 13일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20세 백인 청년이 쏜 총에 귀를 맞은 그는 피격 이틀 만인 이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가 X에서 머스트와 토론할 때 무려 10억명이 본 것에 비하면 조족지혈.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웃긴다. 총맞은 장면이 귀에는 피를 흘리며 주먹을 불끈쥐고 뒷 배경에는 성조기가 휘날리고... 완전 영화같은 장면. 이걸로 약발이 조금 먹히다 지금 해리스가 혜성같이 나타나며 다시 전세는 역전.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