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웨스턴가 등 사망자 발생 잇달아
▶ LAPD 현상금 걸고 수사
LA 한인타운과 노스할리웃 등 LA 곳곳에서 사망 또는 심각한 부상자가 나온 뺑소니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에서는 올들어 교통사고 뺑소니가 급증해 한인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8일 LA경찰국(LAPD)는 지난달 22일 오전 3시20분께 LA한인타운 북쪽 방면 웨스턴 애비뉴와 로즈우드 애비뉴 교차점에서 일어났던 뺑소니 사고에 대한 주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범인의 신원 확보, 체포, 유죄판결 등에 이르는 중요 정보를 제공할 경우 최대 5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당시 26세 여성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웨스턴 애비뉴 선상에서 남쪽 방향으로 달리던 차량에 치였다. 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도주한 차량은 흰색 픽업 트럭으로, 브랜드는 쉐보레 또는 포드로 추정됐다.
LA소방국 응급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급히 지역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다. LAPD는 인근 감시카메라 영상도 온라인에 공개(www.youtube.com/watch?v=raahMShn1ik)하며, 제보는 서부 교통국(213-473-0234)으로 해달라고 안내했다. 또 LAPD는 지난 3일 노스할리웃 지역과 지난 5일 사우스LA 지역에서 각각 일어난 뺑소니 사건에 대한 제보도 당부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35분께 노스할리웃 지역 콜드워터 캐년 블러버드 인근 셔먼 웨이 선상에서 동쪽으로 달리던 흰색 4도어 인피니티 세단이,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던 보행자와 충돌후 현장에 멈추지 않고 사라졌다. 이 보행자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 중이다. 온라인에 사고 영상(www.youtube.com/watch?v=l6aTARnVnFw)이 올라와 있고, 중요 제보자는 최대 2만5,000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제보는 담당 수사관(818-644-8114)에게 하면 된다.
앞서 지난달 25일 LAPD는 지난 2023년 9월30일 오전 12시5분께 놀만디 애비뉴에서 남쪽으로 빠르게 달리던 차량이 83가 근처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는데, 여전히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최대 제보 보상금은 5만 달러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LAPD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6월15일까지 LA에서 뺑소니 연루 사망자는 55명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51명보다 8%, 재작년 같은기간의 42명보다 31% 각각 증가했다. 또 뺑소니 연루 심각한 부상자는 161명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156명보다 3%, 재작년 같은기간의 145명보다 11% 각각 늘어났다. LAPD는 법적으로 운전자들은 사고에 휘말리게 되면 안전한 곳에 즉시 차를 세우고 911에 알리고 현장에 남아 부상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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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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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뺑소니는 경범죄 아니겠지 설마.. 잡고도 초범이고 어쩌고 저쩌고 풀어주진 않겠지... 아.. 아예 찾지를 않겠지... 견찰 나으리들 하도 바쁘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