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CJ ENM·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펜하이머'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도 휩쓴 가운데, 유태오 주연의 '패스트 라이브즈'는 수상이 불발됐다.
18일(현지시간) 런던 사우스뱅크센터에서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태오는 극 중 어린 시절 첫사랑 '나영'과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뉴욕에 온 '해성' 역을 맡았고,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의 기쁨은 누리지 못했다.
영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은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에게 돌아갔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7관왕에 오르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청신호를 밝혔다.
이어 '가여운 것들'(Poor Things)이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의상·분장·미술·특수효과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마고 로비 주연의 '바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은 빈손으로 돌아갔다.
한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BAFTA)가 주관하는 영국의 영화 관련 최대 시상식으로,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