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 속한 동맹에 큰 타격
▶ 업계, 내년 새로 재편될것
세계 10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와 하팍로이드가 내년 2월부터 새로운 해운동맹을 맺기로 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최근 예멘 친이란 반군 세력 후티의 민간선박 공격에 따른 홍해 물류 대란이라는 돌발 변수가 생기긴 했지만, 코로나19 사태 기간 운송 호황이 끝나고 업계가 선박 과잉과 급격한 운임 하락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으로 명명된 이 협약은 효율성을 높이고 두 회사의 탈탄소 노력에 속도를 내기 위한 목적이다.
머스크와 하팍로이드가 각각 6대4의 비율로 참여해 선박 총 290척을 투입해 26개 노선에서 공동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 340만 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다.
세계 2위 컨테이너선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는 선박 740척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 5위 독일의 하팍로이드 보유 규모는 264척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해운동맹의 급속한 재편이 예상된다.
하팍로이드는 한국 HMM과 싱가포르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 대만 양밍이 참여 중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서 탈퇴할 것으로 보인다.
이 동맹의 기한은 내년 1월 말이다. 앞서 머스크는 MSC와 ‘2M 동맹’이 내년 1월 끝난다고 밝혔다.
디 얼라이언스와 2M은 현재 세계 양대 해운동맹이다. 세번째는 CMA-CGM과 코스코그룹, OOCL, 에버그린으로 구성된 ‘오션 얼라이언스’다.
해운동맹은 영업은 따로 하지만, 화물 수송은 동맹 소속 해운사들이 공동으로 나눠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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