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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제글러(Rachel Zegler)가 11월 13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영화 “헝거게임: 송버드와 뱀의 발라드”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있다 [로이터=사진제공]
26일 영화 흥행 집계 전문업체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Exhibitor Relations)에 따르면 8년 만에 나온 '헝거게임' 시리즈의 프리퀄(시간상 앞선 사건을 다룬 속편)인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추수감사절 닷새 연휴 기간 4천2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전통적인 흥행 측정 지표인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 동안 티켓 매출을 기준으로 하면 이 영화의 북미 박스오피스는 2천880만 달러였다.
2위는 대서사극 '나폴레옹'으로, 닷새간 3,250만 달러, 금∼일요일 사흘간 2천40만 달러의 티켓 판매고를 각각 올렸다.
2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것으로 알려진 이 영화는 호아킨 피닉스와 버네사 커비 등 연기파 배우들과 스콧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지며 큰 주목을 받았지만, 연휴 대목의 북미 고지 점령에는 실패했다.
프랑스 현지에서 '역사 왜곡' 논란으로 일부 비판을 받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월트 디즈니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디즈니에서 야심 차게 내놓은 새 애니메이션 '위시'는 닷새 동안 3천170만 달러 박스오피스에 그쳐 흥행 성적 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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