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만든 체중조절 주사치료제가 8일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가 독주하는 비만치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 식품의약국(FDA)과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은 작년 2형 당뇨병에 승인받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를 ‘젭바운드’라는 상품명으로 각각 확대 승인했다. FDA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질환을 가진 과체중자에게 이 약품 사용을 승인한다며 저칼로리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운자로 위고비는 모두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다. 몸속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포만감을 높이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만 표적으로 하는 위고비와 달리, 마운자로는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GIP)에도 효과를 내는 이중작용제다. 이 때문에 임상시험에서 더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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