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서 미중 경영자·전직 관료 대화 개최… “윈윈 경쟁하자”
미국과 중국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경제 분야 등의 층위별 소통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미국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상생'을 강조했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 부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14회 '미중 경영자·전직 고위 관료 대화'에 참석한 미국 대표단을 만나 "중미 양국은 세계 최대의 두 경제체로 중미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부총리는 "중미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하는 관건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창한 상호 존중·평화 공존·협력 호혜의 원칙을 행동으로 이행하는 것"이라며 "'윈윈'을 촉진하는 양성 경쟁을 촉진해야지, 제로섬 게임이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확고부동하게 개혁·개방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 등 각국의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활동하면서 글로벌 생산망·공급망의 안정적인 소통 수호와 세계 경제 발전 추동을 위해 공헌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미국 대표는 "미중의 경제·무역 관계가 긴밀해 현재의 어려움과 불확정성이 우려된다"며 "미국 기업계는 중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다리의 역할을 적극 발휘해 미중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이끌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미국과 중국이 번갈아 개최하는 이 회의는 올해 베이징에서 개최됐다. 중국 측에선 국제경제교류센터의 비징취안·장샤오창 상무부이사장과 집행국 주임 등이, 미국 측에선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양국 대표단은 세계 경제 상황과 양국의 경제 관계, 디지털경제, 지속 가능한 발전, 보건 등 분야를 논의했다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운영하는 매체 중국발전망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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