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왁공항 출발 에어프레미아 워싱턴 출발 대한항공 보다 1천 달러 싸
▶ 한인들에 인기

뉴왁 공항의 에어 프레미아 창구에서 한인들이 티켓을 발권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워싱턴-인천 노선 항공료가 천정부지로 오른 가운데 워싱턴 한인들이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 뉴욕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인천 노선은 대한항공 독점으로 하루 한 대 운항이지만, 뉴욕-인천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하루에 두 번씩, 네 대가 운항하고 지난 5월에 한국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뉴왁 공항에 하루 1번 새로 취항해 하루에 총 다섯 대의 비행기가 운항한다.
11일 현재 대한항공 워싱턴-인천 노선 7월31일-8월11일 경우 이코노미석 왕복 직항 항공료는 3,828달러, 같은 기간 에어 프레미아 뉴욕-인천 노선 이코노미석 왕복 항공료는 2,791달러로 뉴욕 출발이 약 1,000달러가량 싸다.
이런 가운데 상당수 워싱턴 한인들은 뉴욕발 인천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센터빌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워싱턴-인천노선 항공료를 알아보다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뉴욕에 가서 한국을 다녀왔다. 김 씨는 “아이들까지 5명이 한국을 가는데 뉴욕발 항공료가 워싱턴발보다 50% 이상 저렴해서 망설일 것이 없었다”면서 “뉴왁공항 근처 호텔에 2주 동안 차를 주차하고 한국을 다녀왔는데 공항까지 장거리 운전이 조금 힘들었지만 비용, 항공기 등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게이더스버그의 박 모씨는 재외동포청의 청소년 모국연수 프로그램에 아들이 선발돼 항공료를 알아보던 중 너무 비싸 뉴욕발 비행기를 택했다.
박 씨는 “고등학생 혼자 한국에 보내려는데 워싱턴발 항공료는 너무 비싸고 1번 경유하는 것은 불안해서 뉴욕까지 가서 직항을 태워 보냈다”면서 “공항까지 차로 4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항공료가 50% 이상 저렴하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조앤 한 한스관광 대표는 “뉴욕은 대도시로 전 세계에서 이용객이 많은 곳으로 한국행 비행기 운항 수가 많아 항공료가 워싱턴보다 저렴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비싸도 편한 것을 원하면 워싱턴 출발을 선택하고, 저렴한 항공료를 원한다면 장거리 운전을 감수해서라도 뉴욕에서 출발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니 각자 경제적인 형편에 맞추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수기인 9월과 10월의 경우 대한항공 워싱턴-인천 노선 이코노미석 왕복 직항 항공료는 2,500달러선, 에어 프레미아 뉴욕-인천 노선 항공료는 1,500달러선으로 800-1,000달러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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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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