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BA와 센트럴 라이온스 5월6일 무료 법률 세미나
▶ 팬데믹 공백 4년만에 재개
12일 본보를 방문한 KABA의 모니카 민 회장(왼쪽부터), 패트리샤 박 변호사, 민병수 변호사, LA 센트럴 라이온스클럽 이만희 회장, 안재엽 총무.
한인사회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무료 법률상담’ 행사가 팬데믹 기간 동안의 공백을 딛고 다시 열린다.
LA 센트럴 라이온스클럽(회장 이만희)과 남가주 한인변호사협회(KABA·회장 모니카 민)는 LA 총영사관과 함께 오는 5월6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제38회 무료 법률상담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 장소는 한인타운 인근 LA 법률구조재단(LAFLA) 사무실(1550 W. 8th St., LA)이다.
무료 법률상담은 5월1일 ‘법의 날’(Law Day)을 기념해 매년 5월 첫째주 토요일에 개최돼 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일시 중단돼 올해 행사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만에 다시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를 찾는 한인 주민들은 이민법, 상법, 이혼, 부동산 등 각종 주제에 대해 전문 변호사와 무료로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민들은 별도의 사전 예약없이 워크인으로 현장에 방문해 선착순으로 일대일 상담을 제공받게 된다. 참석자들은 법률 상담시 필요한 관련 자료를 필히 지참해야 한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데이빗 이 변호사가 ‘LA시 주거법’에 대한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강연은 오전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열린다.
LA 센트럴 라이온스클럽의 이만희 회장은 “‘무료 법률상담’ 세미나를 통해 지난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인 주민들을 위해 법률봉사를 제공할 수 있었는데, 포스트 팬데믹인 올해부터 다시 법률상담을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LA 센트럴 라이온스클럽의 안재엽 총무는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이민 1세를 대표하고, KABA는 2세들을 대표하는 단체인데, 1세대와 2세대가 세미나를 함께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며 “세대간 화합을 통해 마련된 무료법률상담 세미나에 많은 주민분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니카 민 KABA 회장은 “드디어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고 무료법률상담 세미나가 주민들 곁에 돌아올 수 있게 됐다”며 “이날 세미나는 한국어로 진행되므로 언어 걱정 없이 누구나 발걸음 해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미연합회(KAC)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관계자들도 이날 세미나에 참석해 각 기관이 운영하는 중재조정센터(KAC 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 Center)와 저소득 납세자 클리닉(KYCC Low Income Taxpayer Clinic)에 관한 안내와 상담을 제공한다.
라이온스클럽과 KABA의 창립멤버이자 회장을 역임했던 민병수 변호사는 “법률 지식이 부족한 한인들을 돕기 위해 시작했던 무료법률상담 세미나가 38회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며 “법률 자문이 필요한 주민들은 주저하지 말고 꼭 세미나에 참석해달라”고 부탁했다.
<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