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31일을 ‘기아 데이’로…2009년 공장 설립 후 $19억 투자·3천명 고용

조지아주 정부와 기아차 관계자들이 31일 조지아주의 ‘기아의 날’ 선포 행사에서 주청사 앞에 전시된 전기차 EV6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조지아주가 1월31일을 ‘기아의 날’(Kia Day)로 선포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31일 조지아주 청사에서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 본부장, 스튜어트 카운테스 기아 조지아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월31일을 ‘기아의 날’로 기념한다는 주의회 결의안을 승인한 뒤 공포했다.
결의안은 기아가 2009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공장을 설립한 후 19억 달러를 투자하고 3천여 개의 직고용 일자리, 1만4천 개의 간접고용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투자 성과를 강조했다.
켐프 주지사는 “기아는 20여 년간 조지아주의 값지고 오래된 파트너가 됐고, 경이적인 성공을 거두며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기회를 주었다”고 밝혔다.
이날 주 청사 앞에는 기아 조지아 공장이 생산할 예정인 전기차 EV6가 전시됐다. 기아는 전기자동차 생산에 집중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의 3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기아는 조지아주의 전기차 산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면서 “이제 기아와 현대차는 조지아주에서 2세대에 걸친 투자에 나선다”며 현대차의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을 거론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 본부장은 “기아는 조지아주를 이제 우리의 고향으로 부르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현대기아차가 조지아주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카운테스 기아 조지아 CEO는 “기아 웨스트포인트 공장은 하루 1,400대를 생산하며, 오는 4월이면 400만 대 생산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켐프 주지사 부부와 정부 관계자는 윤 본부장의 안내를 받아 EV6와 조지아주에서 생산된 소렌토, 텔루라이드 등을 시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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