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은 산소나 영양분을 심장이나 뇌, 신장등 각종 장기에 전달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다. 수술을 하거나 사고로 인하여 다량의 혈액을 잃었을때 빠른시간내에 혈액을 공급해주어야 하므로 혈액은행(blood bank)에는 항상 충분한 양의 혈액이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미국에서만 하루에도 수만명이 수혈을 받고있고 수혈을 하기 위해서는 혈액을 공혈자로 부터 받아야 하는데 미국에서는 혈액을 사고파는 행위는 현재 불법으로 모든 수혈은 자발적인 헌혈에 의해서만 행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을 해서 다른 생명을 구하고 싶어하는데 어떤 주의를 해야 하는지 또 수혈을 받는사람은 어떤 기본상식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아보자.
헌혈을 할때는 약 500cc의 혈액을 뽑는데 심장질환, 특히 심장밸브에 이상이 있거나 심부전, 부정맥이 있으면 헌혈을 할수없고 뇌혈관 질환이나 폐기종이 있어도 헌혈을 할수없다. 또 지난 6개월간 간질경력이 있거나 최근에 수술을 한 경우에도 헌혈을 할수없다. 헌혈에 대한 나이제한은 특별히 없으나 16-17세 이하는 가급적 헌혈을 피하도록 하고 꼭 하고자 할때는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 110파운드(50킬로)이하는 헌혈을 하지 않도록 하는데 몸무게가 너무 적을 경우에는 헌혈후에 나타나는 어지럼증과 같은 부작용이 더 심하다.
특별한 내과질환이 없어서 헌혈을 할때는 먼저 혈압을 재고 혈압이나 맥박이 정상이면 손가락에서 혈액을 채취해서 혈색소치를 측정하고 충분한 경우에 헌혈을 하게된다.
헌혈을 할때는 헌혈자의 혈액을 스크린을 하는데 에이즈, 바이러스 간염, 말라리아와 같은 각종 기생충 감염유무등을 검사하게 된다.
또 광우병과 같은 뇌질환을 유발하는 프리온이라는 단백질이나 각종 세균감염 유무도 검사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지카바이러스나 에볼라와 같은 드문 질환에 대한 검사는 할수없기 때문에 헌혈하기전에 특정지역을 여행했는지를 반드시 물어보아야 한다.
암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 혈액을 통해서 암이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지만 이론적으로는 전파가 가능하므로 암치료후 일년동안 재발이 없다면 헌혈이 가능하다. 다만 백혈병이나 임파선암과 같이 혈액암을 앓은 경우에는 헌혈을 할수없다. 하지만 피부암과 같은 경우에는 언제든지 헌혈이 가능하다. 특정 여드름약이나 전립선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헌혈을 할수없고 1-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수혈을 받는자의 입장에서는 현재 B형 간염은 약 3십만회에 한번꼴로 감염될수 있고 C형 간염이나 HIV는 약 2백만명중 한번꼴로 감염이 일어날수 있다. 그외에도 특히 다량의 혈액을 수혈받는 경우에는 수혈중 숨이차거나 알러지 반응이 일어날수 있고 발열등의 부작용도 있을수 있다. 수혈시 일어나는 급성 부작용의 대부분은 적절한 내과적인 조치를 취하게 되면 큰 문제없이 해결할수 있다.
이영직 내과 (213-383-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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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직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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