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소매체인 타깃 실적, 샤핑대목 앞두고 악화돼
▶ 마이크론 감산 예고 ‘찬물’
인플레이션발 소비 둔화로 대표적 소매 업체 타깃이 어닝쇼크를 기록하고 수요 악화 전망으로 인해 대형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내년 생산량을 20% 줄인다고 발표하면서 연말을 앞두고 경기침체 현실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타깃은 이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이익(EPS)은 1.54달러, 영업이익률은 3.9%에 그쳤다고 보고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2.13달러, 6%)에 훨씬 못 미친 수치다. 분기 영입이익도 10억 2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20억 1000만 달러) 대비 반 토막 나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저조의 원인으로 소비 둔화를 꼽으며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경제적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는 손님들이 많아져 매출·이익 증가세가 크게 축소됐다”고 말했다. 타깃은 내년까지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3%로 하향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샤핑 대목을 앞두고 나온 타깃의 암울한 전망에 더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수요 악화에 따른 감산을 예고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마이크론은 “악화한 시장 상황을 반영해 D램·낸드 웨이퍼 생산량을 전 분기 대비 20% 줄인다”며 신규 설비·투자 지출 역시 추가 감축한다고 밝혔다.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수요 악화에 따른 재고 과잉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업계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필요 시 추가 조정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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