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준비은행 보고서
▶ “전국 중간가 주택 구입, 연소득 $10만 이상 돼야”
7%선을 넘어선 모기지 금리 급상승의 여파로 미국의 집값이 최대 20%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리케 마티네스-가르시아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15일 세계 금융위기 전인 2005∼2007년의 집값 거품과 최근의 집값 상승 폭을 비교하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이미 지난달 20년 만에 7% 선을 넘어섰고 이처럼 모기지 금리 급등에 따른 가계 부담 증가로 인해 모기지 신청이 급감하고 주택 매매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비관적인 시나리오의 경우 집값이 15∼20% 떨어지고 이에 따라 개인 실질 소비지출도 0.5∼0.7% 감소할 수 있다고 가르시아는 전망했다.
부동산 업체 레드핀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레드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집값이 중간 수준인 주택을 매입한 데 따르는 모기지 대출을 받으려면 1년 전에는 연 7만3,668달러를 벌면 됐지만, 지난달에는 45.6% 상승한 연 10만7,281달러의 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레드핀은 이제 일반적인 주택을 사려면 10만달러 이상의 소득이 필요하며, 이것이 지난 몇 달간 주택 판매가 둔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