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번 주는 이들 기업에 잔인한 한 주로 기록될 전망이다.
29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지난 24∼28일 한 주간 메타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총 3천500억 달러(499조 원)가 줄어들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거나 4분기 전망이 낮았던 탓이다.
각각 지난 27일과 26일 실적을 발표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시총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지난 21일 119.32달러였던 아마존 주가는 일주일 후인 28일에는 103.41달러로 13.3%(15.9달러) 낮아지며 체면을 구겼다.
시총도 1조2천145억 달러에서 1조530억 달러로 무려 1천615억 달러(230조2천182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메타 주가도 130.01달러에서 99.20달러로 23.7%(30.81달러)로 하락하며 1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시총 역시 3천446억 달러에서 2천630억 달러로 816억 달러(116조3천208억 원)가 줄어들었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주가도 101.48달러에서 96.58달러로 4.5%(4.63 달러) 떨어져 몸집이 1조3천68조 원에서 1조2천480억 달러로 588억 달러(83조8천194억 원) 줄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는 242.12달러에서 235.87달러로 2.5%(6.25달러) 떨어지며 몸집도 1조8천30억 달러에서 1조7천580억 달러로 450억 달러(64조1천475억 원) 줄었다.
MS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6일 주가가 7.7%(19.34) 급락했다가 이후 하락분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반면, 애플은 147.27달러에서 155.74달러로 5.7%(8.47달러) 상승하며 몸집도 2조3천680억 달러에서 2조5천30억 달러로 1천349억 달러(192조3천억 원) 부풀렸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전체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