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3년 역사의 세계적 권위 ‘미국종교학회’
아메리칸대의 박진영 교수(사진)가 종교학 분야로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 단체인 미국 종교학회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박 교수는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0월말에 부회장에 선출돼 올 11월부터 자동적으로 1만여 회원을 두고 있는 미국종교학회 차기 회장, 그리고 내년 11월부터 1년간 회장으로 봉사하게 된다”면서 “미 종교학회 역사에서 비서구 종교인 동아시아계 종교학자가 113년의 역사를 갖고 1만명이 활동하는 미국 종교학회를 이끄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미국종교학회(AAR, American Academy of Religion)는 1909년에 설립된 단체로 매년 11월 학회를 열고 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Religion)’을 발간한다.
박 교수는 “학회의 주류는 기독교 신학자들인데 동아시아계 여성 불교학자가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면서 “한인인 제가 종교학회 차기회장이 된 것에 대해 젊은 학자들도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연세대 영문과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고 1988년 도미, 뉴욕대에서 석사학위, 스토니 브룩 뉴욕주립대학에서 박사(비교 철학)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아메리칸대 철학 종교학과 교수 및 학과장을 맡고 있다. 현재 DC 소재 아메리칸대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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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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