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 트레일서 나체로 여성 위협 사건 빈발

워싱턴 & 올드 도미니언 트레일.
이른 아침 조깅에 나선 여성을 누군가 뒤에서 끌어당긴다. 깜짝 놀라 돌아보니 바지를 입지 않은 남성이 아랫도리를 훤히 드러낸 채 위협하고 있다. 너무 놀라 소리도 치지 못하고 한숨에 달려 집으로 도망쳤다. 다행히 뒤따라오지는 않았지만 이 여성은 “이제 더 이상 혼자서는 집밖에 나서기도 두렵다”고 했다.
버지니아의 대표적인 조깅 코스인 ‘워싱턴&올드 도미니언 트레일’에서 최근 변태적인 성추행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8시 15분경 트레일 서쪽방면으로 레스턴을 지나며 만나는 페어팩스 카운티 파크웨이 인근에서 하의를 입지 않은 남성이 혼자 조깅하는 여성에게 접근했으며 이날 오후 3시에도 펀데일 애비뉴 지점에서 비슷한 사건이 접수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용의자 파악에 나섰으며 또 다른 피해자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30~40세 정도의 백인 또는 히스패닉으로 키는 5피트 5인치~5피트 8인치, 건장한 체격에 사건 당시 헤어밴드를 하고 상의는 노란색 운동조끼를 입고 있었으나 하의는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 이렇게 나체로 여성에게 접근한 사건은 지난 3일, 15일, 18일에도 신고 됐으며 오전 6시~9시 사이에 주로 발생했다. 용의자 체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 경우에는 100~1,000달러의 보상금도 지급된다.
제보 (703)246-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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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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