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 양극화에 온라인 모금수단 발달 영향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에서 올해 11월 중간선거와 관련된 정치 광고 지출이 역대 최대인 100억 달러(13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광고 분석업체인 애드임팩트는 11월 중간선거와 관련해 지난해와 올해 정치광고 지출액이 97억 달러(12조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4년 전인 2018년 중간선거와 연관된 광고 지출 40억 달러의 배를 훌쩍 넘는 것이다.
또 대선과 의회 선거가 함께 치러진 2020년 선거와 관련한 정치 광고 90억 달러 역시 추월한 액수다.
선거 유형별로는 하원 선거에 19억 달러, 상원 선거에 24억 달러, 주지사 선거에 24억 달러의 광고가 지출되고, 기타 광고가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매체별로는 방송 광고가 50억 달러로 절반에 달하고, 케이블 TV(15억 달러), 스트리밍 TV(14억 달러), 디지털(14억 달러), 라디오(3억 달러) 순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정치 광고가 큰 폭으로 늘어난 배경을 두고 유권자들이 점점 양극화하고 있는 데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모금 수단이 발달한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온라인 모금 플랫폼은 소액 기부자들이 후원에 참여할 기회를 넓혔고, 이것이 선거비용 지출 확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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