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보행자 사망 3분의 1이 오후 3시~7시
▶ 방지할 수 있는 교통사고 매년 40만명 부상

남가주자동차협회가 개학을 앞두고 운전자들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하교길 운전에 각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박상혁 기자]
교통사고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주요 사망원인이라며 개학을 앞두고 운전자들의 주의를 남가주자동차협회(AAA)가 당부했다.
AAA는 특히 개학 후 악화되는데 어린이 보행자 사망의 거의 3분의 1이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에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 학생들은 작고 운전자의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특히 취약하며 거리에서 항상 올바른 판단만을 내릴 수 있는 나이도 아닌데다 다른 아이들과 함께 있을때 쉽게 주의가 산만해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성인 운전자들이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과 부주의 운전이 증가한 요즘 이러한 인식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AAA에 따르면 전국고속도록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 결과 2020년 전국적으로 부주의 운전 관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3,138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8.1%를 차지했다.예방 가능한 교통사고로 매일 평균 9명 정도가 사망하는 셈이다.
또한 부주의 운전 관련 교통사고로 매년 40만여명이 부상을 당하는데, 부주의 운전은 과소 보고되거나 교통사고 원인으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더 많을 수 있다.
특히 부주의 운전은 등하교길 학생과 같은 보행자에게 특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운전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 약 5명 중 1명이 비운전자이며, 그 중 가장 많은 것이 보행자였다.
2020년 전국적으로 부주의 운전 차량과 충돌로 인한 사망자 중 보행자가 4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전거 이용자가 83명으로 두번째였다.
AAA는 이번 학기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및 부주의 운전 자제 ▲스쿨존 속독 제한 준수 ▲스탑사인에서 완전히 정차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 그리고 자전거 경계 등을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학생들에게도 ▲걸으면서 문자나 전화, 게임을 하지 말 것 ▲걸어가면서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핸즈프리도 사용하지 말 것 ▲횡단보도를 건널때 차량을 잘 살필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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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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