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기 케이터링업체 박은영 대표 ‘박용성 장학금’설립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에서는 처음으로 ‘항공기 승무원 장학금(Yong Sung Park Scholarship 2022)’이 생겼다.
메릴랜드 프레드릭에서 전용기 케이터링 업체인 ‘First Chime Chef Priv’를 운영하는 박은영 대표(사진)가 만든 이 장학금은 워싱턴 지역(VA, MD, DC, PA)에서 승무원의 꿈을 갖고 있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1명을 선발해 3,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생이 메릴랜드 지역 거주자일 경우 볼티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항공기 승무원과정을 밟을 수 있는 학비가 충당되며, 이 학교에서 교재와 부대비용을 지원해, 전액 장학금이 된다.
‘박용성 장학금’은 지난해 50세의 나이에 갑작스런 질병으로 세상을 떠난 박 대표의 오빠를 기려 이름 붙인 것이다.
박 대표는 미국 항공사에서 23년간 근무하다 9.11사태 이후 전용기 시장으로 옮긴 케이스다.
현재 케이터링과 승무원 일을 병행하고 있는 박은영 대표는 “이제 현역에서 비행을 많이 하는 것 보다는 후배양성에 더 큰 관심이 있다”며 “특히 전용기 승무원에 관한 사항은 일반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바른 정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인증된 기관이나 현역에서 활동 중인 승무원을 통해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미국에서도 한국처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승무원 양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학생에게는 학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1:1 전용기 케이터링에 관한 트레이닝과 프로페셔널 멘토십도 제공된다.
지원은 웹사이트 https://projetaviation.com/aviation-expo/에서 하면 되며 접수마감은 10월14일. 장학생은 11월 4일 버지니아에 있는 리스버그 에어포트에서 개최되는 ‘항공 교육 & 커리어 엑스포(Aviation Expo)’에서 발표된다.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