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통일연구원 간담회에 참석한 평통 위원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최규빈·나용우 연구원, 강창구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회장 강창구)는 지난 30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통일연구원(KINU) 연구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워싱턴을 방문한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나용우 박사, 최규빈 박사의 발표에 이어 자문위원들과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으며 북한인권, 교류협력, 한미동맹, 한국의 대북정책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었다.
먼저 나용우 박사는 윤석열 정부의 ‘남북 그린 데탕트’(Green Detente) 구상에 대해 설명하며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바꾸는 그린 데탕트(생태환경협력지)는 남북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돌파구이자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규빈 박사는 북한의 실상을 잘 알 수 있는 보고서, 2021년 유엔에서 발표한 국가평가보고서(VNR, Voluntary National Reviews)에 주목하면서 “개발도상국에 도움을 주기 위한 유엔의 제안에 북한도 관심을 갖고 평가서를 제출했다”며 “이는 북한이 유엔의 도움을 바탕으로 사회전반에 걸쳐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또한 정상국가라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워싱턴평통 강창구 회장은 “이번 간담회는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 교류협력 방안 등을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북한을 제대로 알 수 있는 방법에 물음을 던지는 기회가 됐다”며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해 우리 한인들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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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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