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7시~오후 8시 각 선거구별 투표소서 주지사·주 상·하원의원 등 본선진출 결정
메릴랜드 예비선거가 오늘(19일) 주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예비선거는 오는 11월 8일(화) 본 선거에 나설 각 당의 최종 후보를 뽑는 경선이다.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각 카운티별로 마련된 투표소를 찾으면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예비선거에서는 주지사와 주 상·하원의원, 각 카운티의 이그제큐티브 등을 뽑는다. 유권자는 투표소에 도착한 뒤 선거인 명부에 서명을 하고, 투표용지를 받아 펜으로 후보자를 선택한 뒤 개표기에 집어넣으면 투표가 완료된다.
우편투표는 예비선거일인 오늘(19일) 오후 8시까지 소인이 찍히거나 우편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우편 투표함은 하워드카운티 10곳, 볼티모어 35곳, 앤아룬델 32곳 등 총 288곳에 마련됐다. 지난 12일까지 50만명의 메릴랜드 유권자들이 우편투표를 신청했다.
예비선거에는 민주당의 주지사 후보들이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프랜촛, 무어, 페레즈를 비롯해 덕 갠슬러 전 MD법무부장관, 잔 킹 주니어 전 교육부장관, 오바마 행정부의 관료였던 아시와니 제인, 러션 베이커 전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존 배런 비영리 기관 대표, 랄프 제프 교사, 제롬 시걸 철학자 등 10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인다.
공화당에서는 켈리 슐츠 주 상무부장관, 대니얼 칵스 MD 주하원의원, 로빈 피커 전 몽고메리카운티 이그제큐티브 후보, 조 워너 등 4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칵스와 래리 호건 주지사가 지지하는 슐츠의 당선 여부가 주목된다.
한인 후보는 앤아룬델 카운티의 마크 장 주하원의원(제32선거구, 민주)과 몽고메리 카운티의 데이빗 문 주하원의원(제20선거구, 민주)이 재선에 도전한다. 장 의원과 문 의원은 4명의 민주당 후보 중 다득표 순으로 3명이 본선에 진출해, 예선 통과 가능성이 높다. 두 명 모두 지난 2018년 각 선거구의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다.
유미 호건 주지사 부인의 딸인 제이미 스털링 검사(공화)는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 검사장에 출마, 예비선거에서 리처드 프리츠 현 검사장과 맞붙는다. 이 지역이 공화당 성향이라 예비선거가 사실상 본선과 같다.
한인 배우자를 둔 출마자 중 하워드 카운티에서 남편이 한인 변호사인 리사 김 후보는 주하원의원(제9B선거구, 공화)에 출마하고, 부인이 한인인 마커스 해리스 셰리프가 재선에 도전하지만, 예비선거에서 경쟁자가 없어 본선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한편 주선관위는 예년에 비해 우편투표 신청자가 많아, 예비선거의 결과가 8월 초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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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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