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에 선거…현 시장 불출마 속 민주 성향 후보와 2파전 전망
▶ 당선되면 첫 유색인종 시장…시의원 3선도전 임소정, 지지 선언

이상현 페어팩스 시의원.
이상현 페어팩스 시의원이 페어팩스 시장에 출마했다.
페어팩스 시장 선거는 지금까지 5월에 실시됐지만 올해는 다른 중간선거와 마찬가지로 11월에 실시된다.
인구 2만4,000여명의 페어팩스시는 한인 유권자가 불과 400여명 밖에 되지 않는 백인 밀집지역으로 이 의원이 당선되면 첫 유색 인종 시장이 된다. 또 워싱턴지역에선 한인으로는 첫 시장이 되는 것이다.
이상현 시의원은 지난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임소정 의원과 처음으로 페어팩스 시의원에 당선된 두 명의 한인 의원 중 한명으로서 페어팩스 시장에 출마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선거결과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한인사회가 자랑스러워하는 첫 아시아계 이민자 시장이 되어 주민들의 생활비를 낮추고 스몰 비즈니스를 지원하며 우리의 자녀들을 위한 최고의 교육을 보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는 공화당 성향의 이 시의원과 민주당 성향의 캐더린 리드 후보(비영리 기관 대표)가 경쟁한다.
임소정 시의원은 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페어팩스 시장 선거는 이 시의원과 리드 후보간의 2파전으로 진행된다”면서 “현 데이빗 마이어 시장은 민주당 성향으로 재선에 출마하지 않고 은퇴한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시장 선거 후보자들은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들과 마찬가지로 당적에 관계없이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시장 임기는 2년이며 파트타임직으로 1년에 1만3,000달러의 수당을 받는다. 시의원은 1만2,000달러.
이 의원은 시장에 당선되면 인플레이션으로 힘들어 하는 시 주민들을 위해 각종 세금을 삭감시키거나 철폐하고 친 비즈니스 정책으로 페어팩스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는 각오다.
이 의원은 4세때 가족과 함께 도미했으며 해양사관학교와 해군대학을 거쳐 현재 예비역 해군 소령으로 조지워싱턴대 로스쿨을 졸업했고 현재 연방의회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의원의 부친은 흥사단 워싱턴 지부장을 역임한 이용옥 씨. 이 의원은 두 자녀와 부인과 함께 페어팩스시에서 거주하고 있다.
버지니아 선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버지니아 퍼블릭 액세스 프로젝트(vpap.org)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미 9만1,577달러 모았다. 상대 후보는 선거 자금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나와 있다.
한편 임소정 시의원은 이번에 재선에 출마한다. 임 의원은 “6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선거에 저를 포함해 9명이 출마한 상태”라면서 “이 의원은 경우, 지난 2선의원으로 경험도 있어 당을 떠나서 많은 사람들이 지지를 하고 있고 저도 공식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초등학교때 도미한 1.5세로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페어팩스 시에서 임소정 종합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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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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